“면역력을 높이려면 영성을 강화하라“ 심신의학자들의 강력한 주문이다. 물론 면역력을 높이기 위한 방법들이 다양하게 보고되고 있으나 영성을 강화하는 것이야말로 근원적 방법이기 때문이다. 스위스의 저명한 내과의사이며 신학자로서 정신신체의학의 대가로 평가되고 있는 폴 투르니에는 그가 쓴 ‘The Healing of Persons’이란 책자에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소개하고 있다. “소식이 끊겼던 의대 동창생으로부터 연락이 왔는데 불행하게도 그는 재생불량성 빈혈이란 난치병을 앓고 있었다. 그는 12∼15 정도가 정상인 헤모글로빈 수치가 5 이하로 떨어져 고통을 받고 있었다. 그러던 그가 마음속에 품었던 증오와 분노의 문제를 하나님께 고백한 후 죄책감으로부터 자유롭게 되자 헤모글로빈 수치가 즉시 정상으로 회복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