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열·서송희 부부의 심리학 콘서트 ‘중년, 나도 아프다’](149) 믿고 기다려줄 때 자녀는 스스로 자란다 ‘믿음’은 ‘내가 어려울 때 나를 도와줄 것이라는 확신’이다. 자녀가 부모를 믿는다는 것은 다른 말로 하면 “내가 어려울 때 부모는 온갖 어려움을 무릅쓰고 나를 도와줄 것이다”라는 마음을 갖는 것이다. 한국의 부모들은 항상 자식들에게 미안하다. 항상 더 잘 해주지 못해 부족한 것 같고 부모의 도리를 다 못한 것 같아 ‘부족한 부모 만나 보란 듯이 살아가지 못하는’ 자녀를 볼 때마다 미안하고 안쓰럽다. 오죽하면 여성들이 세계에서 제일 애를 적게 낳는 나라가 됐을까? 자녀교육 강좌를 하면 꼭 빠지지 않는 질문이 있다. “어떻게 하면 자녀를 잘 키울 수 있을까요?” 자녀를 잘 키우고 싶은 마음이 오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