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곡과 가라지 인간은 본질적으로 선(善)한 존재일까, 악(惡)한 존재일까? 많은 사람들이 연구하고 논쟁도 해 보지만 아직 시원한 결론이 내려지지 않은 듯하다. 그러나 무엇이 더 본질적인 속성인지는 모르지만 인간에게서 이 두 가지 선과 악이 모두 공존하고 있다는 것만은 확실한 것 같다. 자라나는 .. 이성훈 2018.10.06
사람을 살리는 말 "이제 세상을 알만한 나이가 된 것 같아 자식만은 애비같은 실수를 안 했으면 하는 뜻에서 열심히 가르쳐 봐도 자식은 듣지도 않고 반발만하니 정말 답답합니다. 제 얘기가 틀린 것이 뭐가 있습니까? 왜 저렇게 고집을 피우는지 모르겠습니다." 어느 아버지의 말이다. '왜 좋은 것을 가르.. 이성훈 2018.08.21
빛을 먹고 사는 마음 몇 년째, 해가 짧아지는 겨울이 되면 찾아오는 환자가 있다. 꼭 이맘 때가 되면 우울증에 빠지는 한 가정 주부이다. 그녀는 올해도 어김없이 외래의 문을 두드렸다. 몸에 기력이 없어지고 주위의 일에 재미를 느낄 수 없으며 하고 싶다는 의욕도 점점 사라진다. 마음은 우울해지고 괜히 슬.. 이성훈 2018.06.28
기다려 준다는 것 "이젠 더 할 얘기가 없어요. 아무에게도 얘기 할수 없었던 저의 마음이었어요. 얼마 전 우연하게 국민학교 동창을 졸업 후 처음으로 만났어요. 그 친구가 저를 보자 대뜸 "너 음대 다니지?"하고 물었어요. 전 얼마나 당황하고 숨고 싶은 심정이었는지 몰라요. 사실 국민학교 동창들은 제.. 이성훈 2018.06.25
새 술은 새 부대에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새로운 뜻과 계획을 세운다. 작년 한 해 고전했던 사람들도 새해에는 뭔가 잘 되지 않겠느냐는 희망과 함께 나름대로의 포부를 가져 본다. 학생들은 공부와 진학에 관해서, 남편들은 사업과 업무에 대해서, 그리고 주부들은 좀더 행복하고 건강한 가정을 위해 .. 이성훈 2018.06.21
말괄량이 길들이기 살다보면 성격이 너무 안 변하는 사람도 있지만 대개는 환경과 세월에 따라 조금씩은 변하기 마련이다. 그런데 너무 정반대로 변하는 사람들이 있다. 내성적이고 조용하였던 사람이 아주 활달해지는 경우가 있는가 하면, 몹시 왈가닥이던 사람이 아주 얌전해지는 경우도 있다. 겉으로 보.. 이성훈 2018.06.14
외로운 시간의 소중함 이 시대를 사는 사람이면 누구나 일을 한다. 특별히 많은 일을 바쁘게 처리해야 하는 시대에 살고 있다. 때로는 일들의 의미도 모른 채 일의 거센 물결 속에 그냥 휩쓸려 내려가 버리기도 한다. 일은 우리의 주위에 습관적으로 있어 왔기에 그 일에 대한 우리의 자세는 너무도 감각적이고 .. 이성훈 2018.06.05
피로 회복 스포츠 중계를 듣노라면 늘 듣는 말이 있다. "어깨에 힘이 너무 들어갔군요. 큰 것을 때릴려고 욕심을 낸 것 같습니다. 힘을 빼야지요. 욕심을 내지 말고 연습하듯이 해야 합니다.” 늘 들어오는 말이지만 상당히 역설적인 데가 있다. 뭔가 잘하기 위해서는 그것에 대한 강한 의지와 욕심, .. 이성훈 2018.06.01
밤과 아침을 이어주는 다리 꿈은 어둡고 아픈 현실을 뛰어 넘어 우리를 밝고 새로운 세계를 향해 달려갈 수 있도록 우리에게 소망과 함께 용기를 심어준다. 어두웠던 한 해가 있었지만 밝은 새해가 있고, 춥고 긴 밤이 있었지만 따뜻하고 밝은 햇살을 비추어 주는 아침이 있기에 우리 인생은 다시 출발할 수 있고 희.. 이성훈 2018.05.31
마음을 비우는 연습 생체 내에는 여러 종류의 리듬이 있다. 보통 쉽게 느낄 수 있 는 리듬으로서 심박동, 호홉, 수면각성리듬과 월경리듬 등이 있고, 그외 자신의 여러 개인적인 리듬이 있을 수 있다. 생명체는 이러한 여러 리듬이 어우러져 마치 작은 오케스트라처럼 조화된 아름다움을 창출해 낸다. 생명체.. 이성훈 2018.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