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376

기도원 생활, 무료 급식소 생활

2009년 3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기도원 생활을 하게 되었습니다. 얼마 동안 할 지도 모른 채 전날 밤 기도원에 가라는 말씀을 듣고 그 다음날 바로 짐 싸서 파주에 있는 순복음교회 오산리 기도원으로 갔습니다. 두 달 후에 돈이 떨어졌습니다. 그때 아는 형제가 영등포에 있는 광야교회와 토마스 무료 급식소로 저를 인도했고 거기 다니면서 끼니를 해결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이 있었습니다. 될 수 있으면 안 가려고 했는데 이틀 굶고 난 후에 어쩔 수 없이 가게 되었습니다. 이용자들 대부분이 노숙자고 여름이라 냄새가 적잖이 났습니다. 저는 깨끗하고 깔끔한 것을 좋아하고 그렇게 사는데 처음에는 적응하기 좀 힘들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무렇지 않게 되었습니다. 3개월 동안 무료급식소를 이용했습니다. 기도원에서 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