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376

쉼터 자활 근무와 압류된 계좌 해제

작년 10/22 압류된 계좌가 해제되었고 11/26 자활근로 제의을 받았습니다 2012년 하나님께서 일을 그만하라고 하신 이후 일을 해서 돈을 번 적이 없었습니다 광야에 있을 때에 자활근로 같은 것 전혀 안 했고 돈 없이 지낸 날이 많았습니다 그러다 가나안에 있을 때 코로나 집단 감염 사태가 발생해서 두번째 격리 생활을 하는 동안 돈을 벌 때가 되지 않았나 싶었는데 격리 해제되고 쉼터에 복귀한 날에 직원으로부터 자활 제의를 받았습니다 자활을 하라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임을 깨닫고 12월 첫날부터 출입문 앞에서 출입자 관리 근무를 했습니다 오전 6:30부터 8:00까지 근무했습니다 이른 시간이라 출근하거나 운동하러 나가는 사람 외에는 출입하는 사람이 거의 없고 주말과 주일에는 거의 없다시피합니다 근무 시간 중..

하나님께서 광야 쉼터 재입소를 막으십니다

어제 1/30 주일 저녁예배 참석 겸 재입소 전 분위기 파악을 위해 광야 쉼터에 갔음 1층에 들어섰을 때 귀가하시는 사무국장님을 만났고 오늘 입소한다고 말씀드렸음 1분만 늦게 들어갔어도 못 만났을 텐데 타이밍 절묘했음 오늘 1/31은 호텔 퇴실 예정일 퇴실 당일에 돈이 들어와서 연장한 적이 몇 번 있었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번에는 퇴실 전까지 돈이 들어올 것 같지 않았음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아침 식사를 하는데 9시 17분 국장님이 전화하셔서 11시에 나가야 하니까 그 전까지 오라고 하심 퇴실 시각이 11시이기에 그때 퇴실해서 쉼터에 가려고 했는데, 서둘러 밥을 먹고 방에 와서 부랴부랴 짐을 챙겼음 짐을 거의 다 꾸렸을 무렵, 정확히 "10"시 정각에 지인이 "10"만원을 주신다는 문자가 왔고 강남 ..

광야 쉼터 입소 이후부터 현재까지 상황 대략 정리

2019년 12/11 광야 쉼터 입소 2021년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인해 7/2-7/14 영등포 토요코인 호텔 격리 8/12 광야 쉼터 퇴소, 부평 토요코인 호텔 입실 8/14 부평 토요코인 호텔 퇴실 지인 집 등지에서 지냄 8/27-9/26 명동 밀리오레 호텔 투숙 캡슐호텔, 고시원 등지에서 지냄 10/8 가나안 쉼터 입소 코로나 집단 감염으로 인해 (입소자 90% 정도 감염) 10/27-11/10 명동 스카이파크 호텔 1차 격리 11/18-11/26 명동 스카이파크 호텔 2차 격리 12/21-12/29 부평 토요코인 호텔 투숙 2022년 12/31 부평 토요코인 호텔 입실 1/17 가나안 쉼터 퇴소 (카톡으로 퇴소 처리 부탁) 1/22 부평 토요코인 호텔 퇴실 지인 집에서 3박 1/25 부평 토요코..

미다스 부동산, 오병이어 분식집

2021년 1월 부평 토요코인 호텔에 처음 투숙했고 이후 여러 번 묵으면서 미다스 부동산 앞길을 지나긴 했지만 작년에는 이것이 있는 줄 몰랐는데 올해 초 단골 분식집에 다니다가 발견했습니다 하는 일마다 잘 되는 사람을 '미다스의 손'이라고 하는데, 하는 일마다 엄청 잘 되는 그리스도인을 '하나님의 손'이라 할 수 있고 이렇게 되면 세계 최고의 부자가 될 수 있습니다 올해 초 제가 매일 다니는 길에 미다스 부동산이 있는 것을 발견했으니까 올해 미다스의 손을 능가하는 하나님의 손이 되지 않겠습니까? 내가 너로 큰 민족을 이루고 네게 복을 주어 네 이름을 창대케 하리니 너는 복의 근원이 될찌라 너를 축복하는 자에게는 내가 복을 내리고 너를 저주하는 자에게는 내가 저주하리니 땅의 모든 족속이 너를 인하여 복을 ..

2022 1/29 근황

Toyoko Inn Hotel Toyoko = Tokyo + Yokohama 처음 개관한 호텔 위치가 도쿄와 요코하마 중간 지점이라 이름을 이렇게 지었음 부평점 싱글룸 1박 39,900원 조식 뷔페 무료 제공 이 호텔에 대해서는 전에 몇 번 언급했습니다 1/21부터 입금된 금액입니다 97,520원을 보내주신 분에게만 후원 요청을 했고 그 외에는 자발적으로 보내주셨고요 10만원 보내주신 분에 대해 이야기하겠습니다 여러 해 전 기독 카페를 통해 알게 된 두 딸과 함께 사는 주부 남편과 오랫동안 별거 남편이 생활비 안 보내주고 직장인인 두 딸이 주는 용돈으로 생활 며칠 전 마지막 후원이라고 하시면서 10만원 보내주셨는데 또다시 10만원 보내주셨습니다 전에는 제가 가끔 호텔 생활하는 것에 대해 못마땅하게 생각하..

블로그 운영을 재개합니다

영등포에 있는 광야 홈리스 센터(노숙자 쉼터)에 있었고어느 날 갑자기 인터넷 연결이 끊어졌습니다불법 다운로드를 많이 해서피시방을 이용할 형편은 못 되었고그만 하라는 싸인으로 받아들였습니다그때까지는 블로그에 글을 못 올리면글을 올려야 한다는 부담이 컸는데글을 올리고 싶은 마음이 들지 않았습니다2019년 중국에서 장기간 공항 노숙을 할 때에도그만 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댓글로 근황을 전해드리면서글을 올렸는데요, 갑작스레 또다시 운영을 안 할 수도 있습니다 ^^

광야교회 부목사님에 대한 글

이름 : 정선영 성별 : 여성 1. 황무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한 송이 장미꽃 같은 존재 찌르는 가시가 아닌 찔린 가시가 많은 가시 같은 장미꽃 歌詩 꽃 향기보다 진한 예수 향기를 뿜어내는 아리땁고 단아한 장미꽃 예수님의 보혈과 하나님의 영광이 스며든 영롱하게 빛나는 붉은 장미꽃 앞으로 남은 인생길 人生吉 장미 꽃길이 되시길 將美 2. 황무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한 송이 장미꽃 같은 존재 하지만 광야에서는 월요일 외에 쉽게 볼 수 있는 한 송이 할미꽃 같은 존재 ㅎ 할미꽃은 척박하고 건조한 토양에서 잘 자라니끼니 틀린 말은 아님네다 ^^ 아울러 황무지에서 쉽게 볼 수 없는 한 송이 버섯 같은 존재 식용 버섯 가운데 고급 버섯으로 손꼽히는 송이 버섯 같은 존재 가격이 매우 비싸서 땅 속의 다이아몬드로 ..

제가 편곡해서 만든 '주님을 의지합니다 (Sing Hallelujah to the Lord)' 해설

기존에 갖고 있던 10년 된 구형 노트북으로 곡 작업을 시작했는데 더 좋은 노트북이 있으면 하던 차에 생각지도 않은 후원금이 들어와서 더 좋은 중고 노트북을 구입해서 작업을 마칠 수 있었습니다 노트북 구입 다음날 작업하다가 노트북을 접어두고 있던 중에 쉼터에서 가장 주사가 심한, 제 옆자리에 계신 분이 술취한 상태로 노트북 위로 넘어졌습니다 저는 노트북이 박살나는 줄 알았는데 액정이 깨졌고 사용하는데 큰 지장은 없는 정도입니다 만일 하드디스크가 손상되었으면 작업한 것이 다 날라갔을 것입니다 마귀의 방해 같고요, 이런 상황에서는 기분 나뺘서 작업이고 뭐고 다 때려치울만 하지만 성령의 인도하심으로 하던 일이기에 계속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고 5일 만에 곡을 완성했습니다 미천한 음악 실력을 가진 제 능력으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