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오산리 기도원에서 알게 된 분이 있습니다.
이분은 30여년 동안 기도원 생활을 하셨고
젊을 때 하나님으로부터 신학을 해서 목회를 하라는 부르심을 받았지만
불순종하다가 50대에 뒤늦게 신학 공부를 시작했고
전도를 무척 많이 하십니다.
제가 그동안 이분에게 80만원 정도를 지원해드렸고
올해 초만 해도 이분에게 경제적인 지원을 해드렸습니다.
그런데 얼마 전부터 이분의 경제상황이 조금씩 좋아지면서
제게 1만원을 주신 것을 시작으로
어제 제게 1만원을 주시고 몇 시간 후에 제 계좌로 10만원을 송금해주셨습니다.
문자로 “십만원 입금 완료”라고 해서 설마 했는데,
입금된 것을 보고 깜놀했습니다.
어제 돈이 3만8천원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3만원짜리 방에 투숙했습니다.
제가 한동안 기도굴에서 생활했고
밤 11시~오전 7시 사이에는 기도굴 이용을 금하고 있지만
기도원 측에서 이를 모른 체 했다가 엊그제 밤 11시 이후에
기도굴에 있던 사람들을 다 쫓아냈습니다.
이제 기도굴 생활은 끝인 것 같고,
돈은 얼마 남지 않았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 하에
기도원 숙소에 투숙했습니다.
숙소에 등록하고 남은 돈은 8천원.
하루 두 끼 밥값과 간식 값 밖에 안 됩니다.
하나님께서 어떻게 자금지원을 해주실까 싶었는데
정말 생각지도 않은 분으로부터 자금지원을 받았습니다.
*기도원 숙소 와이파이가 안 터져서
오늘 선불폰 데이터 요금제 2G를 신청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
선불폰은 일반 전화에 비해서 요금이 비쌉니다.
데이터가 빠른 속도로 소진되어서 인터넷을 마음껏 못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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