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을 체험하는 비결
갑자기 하늘에서 오만 원짜리 지폐가 마구 쏟아지기 시작했다. 행인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지폐를 줍기 시작했고, 차들도 차를 세우고 뛰어내려 정신없이 돈을 줍기 시작했다. 삽시간에 그 곳이 아수라장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뒤에 오는 차량들은 영문을 모르는 갑작스런 정체에 어리둥절했고, 구름떼처럼 모인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궁금해 했다. 금세 이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어느 할머니가 딸을 잃어버린 자신의 얘기를 사람들에게 하소연하려고 이 사건을 벌인 것이다. 필자가 오늘 아침, 그 소설 같은 사건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지나가다가 길에 오만원 아니, 오천원이 떨어져 있다면 줍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오만원이 아니라 오십만 원을 줍는다고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평생 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