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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을 체험하는 비결

007 RAMBO 2020. 10. 7. 08:07

갑자기 하늘에서 오만 원짜리 지폐가 마구 쏟아지기 시작했다.

행인들도 가던 길을 멈추고 지폐를 줍기 시작했고,

차들도 차를 세우고 뛰어내려 정신없이 돈을 줍기 시작했다.

삽시간에 그 곳이 아수라장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였다.

 

뒤에 오는 차량들은 영문을 모르는 갑작스런 정체에 어리둥절했고,

구름떼처럼 모인 사람들은 무슨 일인가 궁금해 했다.

 

금세 이 사건의 전모가 밝혀졌다.

어느 할머니가 딸을 잃어버린 자신의 얘기를

사람들에게 하소연하려고 이 사건을 벌인 것이다.

 

필자가 오늘 아침, 그 소설 같은 사건을 말하려는 게 아니다.

지나가다가 길에 오만원 아니, 오천원이 떨어져 있다면

줍지 않을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오만원이 아니라 오십만 원을 줍는다고

인생의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니다.

물론 평생 오만 원을 줍는 사건이 일어나는 경우도 거의 없지만 말이다.

 

이렇게 별 볼일 없는 것이라도 눈에 보이는 횡재(?)는 누구나 챙기려하는데,

진짜 횡재를 얻는 일에는 별 관심을 보이지 않는지 아이러니한 일이다.

 

여기까지 읽어도 필자가 무슨 얘기를 하는 지 눈치 채지 못했을 것이다.

이제부터 눈을 부릅뜨고 샅샅이 읽어보시길 바란다.

 

오늘은 필자가 인생 최대의 횡재를 얻는 비결을 말씀드리겠다.

필자가 하나님을 간절히 부르는 기도를 훈련시키고 나서,

기적을 체험한 사람들이 허다하다.

 

불치병이 낫고 귀신이 쫓겨나가는 것만을 말씀드리는 게 아니다.

기도를 시작하자마자 인생 최대의 문제가 눈 녹듯이 해결되는 사건들이다.

 

개인적인 일들이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는 힘들어도,

모두가 기적이 일어났다고 이구동성으로 말한다.

 

일전에 어느 자매가 집과 엄청난 금액을 교회에 대출을 해줬는데

목사가 외국으로 도망가는 바람에 하염없이 울면서

전화를 했다는 칼럼을 쓴 적이 있었다.

 

그래서 자매님이 필자에게 기도를 부탁했던 것이다.

그런데 오늘 아침에 그 사건으로 인해,

반목과 질시로 인해 모래알처럼 섞여지지 않던 가족들과 가정이

하나로 묶어지는 기적을 체험하고 있다고 문자가 왔다.

할렐루야!

 

사실 필자가 기도 코칭을 하고 기적을 체험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그러나 남의 얘기들을 아무리 말해봐야 자신에게는 강 건너 불구경인 셈이다.

 

하나님을 간절히 부르는 기도를 시작하면

기적을 체험하는 일들은 당연한 일이다.

 

사람마다 기적이 내려오는 때는 조금씩 다르지만,

기적이 일어나지 않는 게 기적처럼 느껴질 정도이다.

그래서 이참에 또 다른 사건을 말씀드리겠다.

 

예전에 필자가 대전의 원룸에서 기도하던 시절이다.

필자의 원룸에 어느 어머니가 젊은 아들을 업고 찾아왔다.

 

스무 살이 갓 넘었다는 아들은 최악의 전신마비증세로,

한 발자국도 걷기는커녕 서있지도 못했고

입이 굳어져서 말도 하지 못했다.

 

그런데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도 원인을 알지 못해

장애판정도 받지 못한다고 답답해했다.

 

최악의 전신마비증세를 보이는 데도 원인을 알 수 없다고?

그래서 필자는 이 원인이 귀신의 소행임을 짐작하지만,

귀신의 정체를 드러내지 않기에 추측할 뿐이었다.

 

필자는 그 아들에게 기도를 해야 살수 있다고 했지만,

눈만 껌뻑일 뿐 말을 못하기에 당부만 하고

콜택시를 불러 떠나보냈다.

 

그로부터 2주정도 지났을 때 카톡이 왔다.

그 아들로부터 안부문자였다.

 

손가락을 움직여 카톡을 보냈다니,

기쁘고 놀라워서 다시 기도 당부와 격려를 해주었다.

그리고 걸어서 필자를 찾아오면 기도를 해주겠다고 답장을 해주었다.

 

그러고 3일 뒤 카톡이 다시 왔는데,

대 여섯 발자국을 걸었다는 내용이었다.

 

너무 놀랍고 믿기 어려워서,

어머니에게 확인해보았더니 사실이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필자가 가서 기도해주지는 못하지만,

필자에게 걸어 올수 있다면 기도를 받고

치유와 회복이 가능할 것이다.

 

필자가 그런 치유능력이 있다는 게 아니라,

하나님은 못하실 게 없으신 분이다.

 

그러나 귀신들 역시 엄청난 위력으로

사람의 생명과 영혼을 사냥하고 있다는 것도 사실이다.

 

필자가 요청하는 대로,

하나님을 부르는 기도를 시작하고 나서

기적을 체험하며 문제가 해결된 사람들이 부지기수이다.

 

그런데 안타까운 것은 여전히 삶의 문제가 첩첩산중인데도,

아직 움직이려고 하지 않는 사람들도 적지 않다는 것이다.

 

생각하면 답답하기 짝이 없다.

전심으로 하나님을 부르고 혹독하게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는 기도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최악의 문제로 자살까지 마음먹고 있다면,

이 기도를 못할 리 없다.

 

그런데 기도할 생각은 없이 두려움과 불안, 걱정과 염려,

낙담과 좌절에 빠져 손을 놓고 있는 이들도 허다하다.

 

하나님은 모르는 세상 사람이라면 이해하겠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인정하고 믿는 자녀가

여전히 불신앙에 빠져 있다면 심각한 문제이다.

 

그런 사람은 여전히 불행에 고통스러워하다가 이 땅을 떠나간다.

당연히 천국도 자신의 몫이 아니다.

 

오늘 아침 칼럼을 쓰다가,

문득 정신분열증세로 정신병원에 가야할 절박한 처지에 있는

자매의 가족에게 전화를 걸어, 왜 기도를 하지 않느냐고 책망을 했다.

 

그 자매의 부모는 교회를 평생 다녀서 장로님과 권사님이고

형제자매들도 교회에 성실하게 다니고 있는데,

마음을 찢는 기도를 하지 않은 채

기도할 손을 놓고 있으니 답답하기 그지없다.

 

이런 문제해결은 하나님의 마음을 움직여야 하고,

성령을 감동시켜야한다.

 

그런데 아무런 능력이 없는 형식적인 기도를 하면서,

열심히 기도하고 있다고 자위하고 있을 뿐이다.

 

아무런 능력이 없는 신앙행위와 기도행위는

지금까지 한 것으로 충분하다.

 

이제 그런 기도는 그만하시길 바란다.

십수년 아니 수십년동안, 새벽기도에 나가서

기도하며 예배를 드리고 신앙행위를 했지만,

열매가 없고 해결이 되지 않고 응답이 없었다면,

하나님이 외면하셨다는 증거가 아닌가?

 

그러니 이제 그런 형식적이고 응답이 없는 기도는 그만 하시고,

혹독하게, 입에서 단내가 나도록, 죽기 살기로, 전심으로,

하나님을 부르시고 성령의 내주를 간구하시길 바란다.

그 길만이 나와 내 가족이 살길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