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츠 리스트의 감동적인 이야기
교향시의 창시자이자, 작곡가이며, 명피아니스트로서 오늘날까지 명성이 높은 음악가 프란츠 리스트가 한 시골을 여행할 때의 일입니다. 극장에서 여류 피아니스트의 연주회가 있다고 온 마을이 떠들썩했습니다. 얼마나 유명한 피아니스트길래 이렇게 떠들썩한가 알아보니 그 연주자가 리스트의 제자라는 것이었습니다. "내 제자라, 그런 이름은 처음 듣는데..." 리스트는 기억을 더듬어 보았지만 아무리 생각해도 이름과 얼굴이 떠오르질 않았습니다. 리스트는 극장에 한번 들러볼까 생각도 했지만 너무 피곤해 그냥 호텔 방에서 쉬기로 했습니다. 이때 누군가 문을 두드렸습니다. 리스트가 문을 열자 한 젊은 여인이 서 있었습니다. "선생님, 죄송합니다. 제가 선생님의 이름을 빌려 연주회를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 방법이라도 쓰지 않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