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 653

최근에 고시원 사장이 준 먹거리들

최근에 고시원 사장이매일 먹거리를 줍니다부인이 만든 것, 누가 준 것,퇴실자가 두고 간 것들입니다 제가 고시원에서 밥도 하고 이것저것 신경써서 챙기니까제게 잘 해줍니다열무김치, 돼지불고기콩호두자반마트에서 4천원 정도유통기한이 지났지만 이상 없었습니다사보텐은 1966년 신주쿠에서 개업한 고급 돈까스 체인점입니다14,000원 사진 안 찍은 것들도 있습니다 한동안 거의 매일 밥과 라면으로 끼니를 때우기도 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요즘에는 생각지도 않게 잘 먹고 있습니다

고시원 생활

고시원에 있는 밥솥이고요 밥은 사장님이나 제가 합니다 지금까지 고시원 생활을 했던 중에 제가 밥을 한 곳은 이곳 밖에 없습니다 제가 밥을 해야 할 의무는 없지만 밥이 떨어졌는데도 밥을 안 하면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밥을 해야 마음이 편안해집니다 여기서는 라면도 공짜로 제공되는데 주방에 있는 라면이 떨어지면 사장님이나 제가 창고에서 라면 박스를 가져와서 채워넣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경험한 바로는 대개 고시원 사장이 쌀값을 아끼기 위해 질이 안 좋은 쌀로 밥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곳 사장님은 질이 좋은 쌀을 사용하고 있고 자기는 사람들이 밥과 라면을 잘 먹어서 빨리 없어져야 기분이 좋다고 합니다 사장님이 참 친절하고 마음 씀씀이가 참 곱습니다 얼마 전에는 제게 부인이 만든 콩나물국을 줬고 퇴실자가 두고 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