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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도왕이셨던 어느 집사님 이야기

007 RAMBO 2015. 5. 27. 04:31

제가 이전에 다녔던 교회 집사님의 이야기입니다.

 

 

이분은 초등학교 중퇴 후에 상경해서

중국음식점 배달부를 하면서 사회생활을 시작하셨고

여러 해가 지난 후에 매니저가 되셨습니다.

 

누군가로부터 전도를 받아서 예수님을 영접하게 되었고

주님께 헌신하기로 작정한 후에

날마다 열심히 기도하고 전도하셨습니다.

이분은 주로 홍보를 담당하셨는데

홍보보다 전도에 더 주력하셨습니다.

 

언제부터인가 놀라운 일이 일어났습니다.

이분의 홍보를 통해서

매출이 배 이상 늘게 되었고

이에 대한 소문이 퍼지면서

곳곳에서 스카웃 제의가 들어왔습니다.

 

이후에 파격적인 조건으로

규모가 큰 중국음식점으로 이직하셨습니다.

주일은 쉬고, 연 7일 휴가에

하루 4시간만 근무하면 된다는 조건이었고

급여도 여타 매니저들보다 많이 받았습니다.

 

이분은 결혼해서 외동딸이 있고 

당시 초등학생이었는데

성적이 항상 전교 1등이었습니다.

이분은 딸에게 공부하라고 한 적도 없고

피아노 외에는 과외를 시킨 적도 없습니다.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셔서 공부를 잘 하게 되었고

이분도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지혜롭게 전도하셨습니다.

 

이분과 함께 전도를 했던 적이 있는데

아주 지혜롭게 전도를 잘 하셨습니다.

제가 반할 정도였습니다.

전도왕이 되실 수 밖에 없더군요.

 

이분은 가방끈이 무척 짧고

신학공부는 전혀 하지도 않았지만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성경을 읽고 깨달으셨기에

이분의 말씀은 생명력이 있고 힘이 있었습니다.

 

이분은 전도한 시간 만큼

기도도 많이 하셨고

아낌없이 잘 베푸셨습니다.

하나님께서도 이분에게 반하셨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