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성도들은 '내가 이렇게 열심히 기도했는데
하나님은 꿈쩍도 안 하신다'는 데서 큰 시험에 빠진다.
하나님이 응답하실 타이밍을 내가 가로채서
내 그릇만큼 내가 원하는 대로 응답받으려는
성급한 욕심 탓이다.
힘들어도 이 단계를 뛰어넘으라는 이미 받은 응답은
받아들일 믿음이 없어 시험에 빠진다.
2
지역교회 안에는 양과 염소가 알곡과 가라지처럼 함께 섞여 있다.
내가 믿기로 주님은 교회 공동체에 주신 은혜의 여러 방편들로
끊임없이 염소들에게 양으로 변화받으라고 도전하신다.
기도에 무응답인 듯 보이는 지루한 과정 역시
아파도 염소 성향의 육신적인 고집과 기질을 꺾으시려는 큰 응답이다.
3
성도들이 기도에서 얻어야 할 가장 큰 응답은
주님 자신이며 자기 자신이다.
신앙 초기에는 다른 응답도 주시지만,
한 성도를 본격적인 변화와 성숙으로 이끌고자 하실 때는
그 두 응답 외의 다른 응답을 다 막으시곤 한다.
이때 삐지면 주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통한
내 존재 자체의 성숙은 영영 없다.
-안환균 목사의 페이스북 포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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