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광야교회 홈리스 센터에 입소했습니다

007 RAMBO 2019. 12. 12. 15:48



출입구 바로 옆 빨간 점 찍은 곳이 제 자리이고

12명이 이 방에서 지냅니다. (3+3+6)


이곳에 있는 5개의 방 중에서 제일 크고

다른 4개의 방에는 6명씩 있습니다.


만실이었다가 3일 전에 자리가 2개 났는데

그저께 한 사람이 입소했고

어제 제가 입소했습니다.


그니까 자리가 하나 남았을 때

제가 입소했습니다.


하나님의 때에

정확히 입소한 겁니다.



부뉘기 괜찮고

지낼만 합니다.


추운 겨울에

따뜻한 방에서

발 뻗고 누울 수 있고

세 끼 밥을 공짜로 먹을 수 있다는 것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