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7 나흘째 굶고 있을 때
다음과 같은 메시지를 세 분에게 보냈습니다.
돈이 떨어져서 4일째 굶식중입니다
후불교통카드 미납요금 16,629원이 있습니다
조금만 도와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이날 오후에 한 분이 돈을 조금 보내주셔서
오늘까지 다인실에 머물 수 있었습니다.
토요일이고 입금된 돈을 전액 인출했기에
미납요금은 아직 남아있습니다.
영등포 광야교회 홈리스 센터 입소를 고려중인데,
오늘 밤에는 어디에서 묵을지 모르겠습니다.
다시금 기도굴로 갈 수도 있습니다.
아직까지 상황은 그렇고 그렇지만
은혜는 참 많이 받고 있습니다.
특히 삼일 금식 이후에
고급진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말로 형용하지 못하는 것이
안타까울 따름입니다...
삼일 금식 할 때 무척 힘들었을 따름이고
그 외에는 은혜롭게 잘 지내오고 있습니다.
절망하고 낙심하기 딱 좋은 상황이지만
절망, 낙심 같은 것은 전혀 없고
날마다 업그레이되는 은혜를 받고 있습니다.
이전에 눈물로 뿌린 씨앗들을
기쁨으로 거두는 과정 중에 있습니다.
다음은 어제 두 분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입니다.
이런 메시지를 전할 정도면
내적 상태 무지 좋은 겁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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