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하순 경에
공안에게 검문을 당했는데
공안이 제 여권을 보고 나서 그냥 갔습니다.
불법체류 한달 반 정도 되었을 때였는데 말입니다.
제 여권에는 중국 비자와 중국 입국 스탬프만 있는데
이걸 보고도 그냥 갔습니다.
어제 23시 반 경에 보안요원 2명이 와서
제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검문했습니다.
남자만 검문했고 신분증을 보고
휴대폰으로 일일이 신원조회를 했습니다.
제 쪽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
'오늘은 불법체류 사실이 발각되어서 잡혀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 옆에 있는 사람이 검문당하는 것을 보고
여권을 꺼낸 후에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But
제 옆사람의 검문을 마친 후에
제 앞을 그냥 지나갔고
제 뒤쪽에 있는 남자들을 검문했습니다.
제 주위에 있는 남자들 중에서
저만 검문을 안 당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제 주위 사람들 중에
저만 검문하고 그냥 갔는데
이번에는 저만 검문을 안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셨다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한국에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검문을 통해서라도 보내셨을텐데,
두 차례의 검문을 통과한 것을 보면
중국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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