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두번째 검문 통과

007 RAMBO 2019. 10. 28. 01:04

지난 8월 하순 경에

공안에게 검문을 당했는데

공안이 제 여권을 보고 나서 그냥 갔습니다.

불법체류 한달 반 정도 되었을 때였는데 말입니다.

제 여권에는 중국 비자와 중국 입국 스탬프만 있는데

이걸 보고도 그냥 갔습니다.


어제 23시 반 경에 보안요원 2명이 와서

제 근처에 있는 사람들을 검문했습니다.

남자만 검문했고 신분증을 보고

휴대폰으로 일일이 신원조회를 했습니다. 


제 쪽으로 점점 가까이 다가오는 것을 보면서

'오늘은 불법체류 사실이 발각되어서 잡혀가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고

제 옆에 있는 사람이 검문당하는 것을 보고

여권을 꺼낸 후에 마음의 준비를 했습니다.


But

제 옆사람의 검문을 마친 후에

제 앞을 그냥 지나갔고

제 뒤쪽에 있는 남자들을 검문했습니다.


제 주위에 있는 남자들 중에서

저만 검문을 안 당했습니다.


지난번에는 제 주위 사람들 중에

저만 검문하고 그냥 갔는데

이번에는 저만 검문을 안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지켜주셨다고 밖에는

달리 설명할 수가 없습니다.


제가 한국에 가는 것이 하나님의 뜻이라면

검문을 통해서라도 보내셨을텐데,

두 차례의 검문을 통과한 것을 보면

중국에 있는 것이 하나님의 뜻임을 알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