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이전 숙소 인근에 있는 유스호스텔입니다

007 RAMBO 2019. 10. 4. 21:20

퇴실하고 근처에 있는 공원에 있다가

공항으로 가려고 했는데

공항에 가기 싫어져서

몇 시간 동안 공원에 머물렀고

공원에서 노숙할까 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남은 돈 탈탈 털어서

인근 유스호스텔로 왔습니다.

(체크인하고 남은 돈 19위안)

이곳에 올까말까 계속 갈등하다가

결국 오는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이전에 한번 묵었던 곳이고

당시 묵었던 방에 3명이 있었는데

중국인 한 사람이 계속 방에서 게임하고

전화하면서 낄낄거리는 등의

정신사나운 행동을 해서

투숙하는 동안 마음이 영 편치 않았고

빨리 퇴실하고 싶었는데

오늘 투숙한 방은 2인실이고

룸메가 좀 전에 방에 들어와서

어떤 사람인지는 아직 몰겠지만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지는 않고

이전보다 마음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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