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실하고 근처에 있는 공원에 있다가
공항으로 가려고 했는데
공항에 가기 싫어져서
몇 시간 동안 공원에 머물렀고
공원에서 노숙할까 하다가
안 되겠다 싶어서
남은 돈 탈탈 털어서
인근 유스호스텔로 왔습니다.
(체크인하고 남은 돈 19위안)
이곳에 올까말까 계속 갈등하다가
결국 오는 방향으로 정했습니다.
이전에 한번 묵었던 곳이고
당시 묵었던 방에 3명이 있었는데
중국인 한 사람이 계속 방에서 게임하고
전화하면서 낄낄거리는 등의
정신사나운 행동을 해서
투숙하는 동안 마음이 영 편치 않았고
빨리 퇴실하고 싶었는데
오늘 투숙한 방은 2인실이고
룸메가 좀 전에 방에 들어와서
어떤 사람인지는 아직 몰겠지만
상태가 안 좋은 것 같지는 않고
이전보다 마음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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