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서씨 자매님과의 만남

007 RAMBO 2019. 8. 9. 06:45

어제 오후 자리를 비우면서 제 근처에 쭈그리고 앉아있던 
중국 여자에게 제가 올 때까지 앉아있으라고 했는데
와서 보니까 다른 여자가 앉아있었습니다.

딸과 한국어로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보고
제가 한국어로 말을 걸어서 이야기를 나누게 되었습니다.
제가 기독교인이라고 했더니 깜짝 놀라면서 자기도 그렇다고 했고
제가 평신도 사역자 비전을 받았다고 했더니 자기도 그렇다고 했습니다.

단순히 기독교인을 만난 것이 아니라
동일한 평신도 사역자 비전을 가진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놀랍지 않습니까?

오랜만에 한국인과 한국어로 이야기를 나누게 된 것만으로도 무척 반가운 일인데 
비슷한 수준의 신앙인과 신앙 이야기를 하니까 은혜가 배가되었습니다.

남편이 중국인인데 서로 한국어로 대화하고
남편이 더 한국인처럼 생겼습니다 ㅎ

중국에 거주하시고 남편은 상해 인근 지역에서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한국에 있는 큰아들을 만나러 한국에 간다고 하셨습니다.

어제 출국해서 한국에 가시려고 했는데 문제가 생겨서 
어제 출국을 못 하게 되셨는데
이로 인해 저를 만나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이분 덕분에
거의 한달 만에 현금을 갖게 되었고요, ㅎ
오랜만에 한국어로 신앙 이야기를 하면서
풍성한 은혜를 나누었습니다. ^^

어제 한국에서 어떤 분이 제게 돈을 좀 보내주신다고 하셨지만
제가 카드가 없어서 계좌에 돈이 있어도 현금으로 인출을 할 수가 없는데
오늘 이분에게 송금을 해서 위안화로 인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오늘 출국하시기 위해 공항에 오십니다.

공항 생활을 하면서 햄버거가 무척 먹고 싶었는데
어제 받은 현금으로 눈물 젖은 버거왕 햄버거를 먹었습니다.


7월 25일 자메이카 자매 만남
1주일 후
8월 1일 '서'정희 닮은 중국 여자 만남
1주일 후
8월 8일 '서'씨 자매 만남
1주일 후
8월 15일 광복절 

놀랍지 않습니까?

제가 호텔 808호, 815호에 묵은 적이 있는데
8월 8일에 신실한 성도님을 만나고 자금지원도 좀 받았으니까
8월 15일에도 하나님의 역사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합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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