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생활 초창기에는 지금쯤 굶식으로 인해
쓰러지지 않을까 예상했었는데
노숙은 하지만 굶식은 안 합니다.
하나님께서 먹거리를 인도해주셔서 말이죠.
저의 요청으로 어떤 분이 돈을 보내주셨고
이 돈으로 호텔에서 샤워도 하고 조식도 푸짐하게 먹으려고 했는데
여차여차해서 돈을 사용 못 하게 되었습니다.
호텔에서 기분전환을 하려고 했는데
호텔 투숙을 안 해도 몸이 개운해졌고
현재 보름 이상 샤워를 못 하고 있지만
몸이 찝찝하지 않습니다.
지난달 하순에 공항에서 이틀 노숙한 후에
넘 힘들어서 호텔에서 1박을 했는데
그때에 비하면 상태가 많이 좋아졌습니다.
그때 호텔에 투숙 안 했으면
쓰러졌을지도 모릅니다.
태어나서 처음 경험해보는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덕분에 많이 깨지고 부서져서
지금은 마음이 참 평안해졌습니다.
하나님의 응답은
마음의 평안으로부터 오니까
때가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청지기글모음 > 간증과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공항 생활 종료 (0) | 2019.08.10 |
---|---|
서씨 자매님과의 만남 (0) | 2019.08.09 |
여동생과 중국 (0) | 2019.08.07 |
한국에 가게 되더라도 (0) | 2019.08.06 |
감기 (0) | 2019.08.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