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제 패션의 변화

007 RAMBO 2018. 11. 1. 18:37



5월 8일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파주 시골 원룸을 완전히 떠나서

강남기도원에 갈 때 입고 간 옷입니다.

회색 셔츠는 두 장이고,

옷은 이게 전부였습니다.



제 명의로 된 원룸도 아니고

보증금과 월세도 제 돈으로 낸 것이 아닙니다.

부모님과 외삼촌한테서 물려받은

침대, 책상 등을 다 두고 떠났고

떠난 후에 방 뺐습니다.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새로운 삶을 시작하기 전에

과거의 삶을

완전히 청산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잠바는 제 간증 '기도원 생활, 무료 급식소 생활'에서 언급한 잠바입니다.

http://blog.daum.net/bestofbestfaith/40


바지는 마트에서, 셔츠는 시장에서 산 것입니다.




신발은 이 샌달과 운동화 한켤레가 전부였고

운동화는 밑창이 찢어져서 

하산할 때 기도원에 버렸습니다.




하산한 후에 아는 형제가 준 반바지이고

10월 초순까지 입었습니다.




고시원에 와서 처음으로 구입한 옷입니다.

두 장에 만원





고시원에 와서 처음 구입한 신발입니다.

중고나라를 통해 5천원에 구입했습니다.


현재 갖고 있는 신발 중에

젤 싸고 젤 편하고

스타일도 멋있습니다.




이전에 사용했던 

JBL PULSE 3 스피커는 목사님께 드렸고

하이마트에서 스피커를 새로 샀습니다.


가격은 10배 정도 차이나는데

고시원 방에서 사용하기에는 이게 더 좋습니다.


가성비 정말 좋고

색상도 마음에 듭니다.


화분 모양의 조명은 다이소에서 구입했고

가격은 운동화와 같습니다.






어머니께서 이대 의상과 출신이시고

아버지께서도 멋쟁이셔서

저는 어릴 때부터 옷을 잘 입고 지냈습니다.


30여년 전 소수의 남자들이

헤어 무스와 젤을 사용할 때

저도 사용하기 시작했습니다.

핀컬파마를 한 적도 있습니다.


이렇게 스타일리쉬하게 꾸미고 살았던 사람인데

오랫동안 물질 연단 등을 받다보니까

패션에서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오랫동안 패션과 담 쌓고 살았고

멋 같은 것 따지지 않고

걍 편하게 입고 지내다가,


때가 차매

저의 영혼을 새롭게 해주신 하나님께서

저의 패션도 새롭게 해주셨습니다. ^^



제 키가 183cm이고

팔,다리가 길어서

소화 가능합니다.






저는 오랫동안 주로 청바지를 입었기에

원래 청바지를 사려고 했지만

인터넷을 아무리 뒤져도 마음에 드는 게 없었는데

이게 마음에 쏙 들어서 질렀습니다.


옥션 중고장터에서 구입했고

이런 색상의 바지를 입기는 처음입니다.


처음에는 이걸 입고 외출할 때

좀 망설여졌고 쑥스러웠는데,

이제는 아무렇지 않게 입고 다닙니다.ㅎ





옥션 중고장터에서 구입한

화이트진입니다.


스판 슬림핏이라

몸에 착 달라붙습니다.


이전에 화이트진을 입은 적은 있지만

스판 슬림핏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택배로 이 옷을 받고 입어본 후에

내가 이걸 왜 샀나 싶었고

괜히 구입했다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마음이 바뀌었습니다.ㅋ





10월 19일 가까운 곳에서 할인행사를 시작했을 때 구입한 잠바입니다.

패션에 변화를 주기 시작할 무렵에 행사를 시작했습니다.

타이밍이 참 절묘하죠.


누군가 두 옷을 입고

엉뚱한 곳에 걸어놔서 눈에 확 띄었습니다.


둘 다 105 사이즈인데

이 사이즈는 딱 한개씩만 있길래

잽싸게 득템했습니다.ㅎ







동일한 행사장에서 구입했고

일루미네이션이라고 하는 

빛 반사 신소재로 만들어져서

특유의 광채를 발합니다.


일루미나티 수비학에 근거해서

그들의 음모를 분석해온 사람이

입을만한 옷이죠.ㅎ






오렌지색 바지와 넘 잘 어울리는 신발이고

중고나라를 통해 구입했습니다.

Aigle = Eagle 독수리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의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박질하여도 곤비치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치 아니하리로다 (사 40:31)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구입한

새로운 옷과 신발을 착용하면

새 힘을 얻는 것 같습니다.ㅎ






左 : 중고나라에서 구입한 크로스백이고

일제 수제품입니다.

강렬한 색상이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습니다.


그동안 거의 백팩만 사용해오다가

처음 구입해서 사용한 크로스백입니다.



右 : 중고나라에서 구입한

아디다스 크로스백입니다.

흔치 않은 색상의 크로스백이고

밝은 색상이라 마음에 들어서 구입했습니다.



中 : '큰일날 뻔 했습니다' 라는 간증의 배경이 되는 날

조선족 형제를 만나러 가던 중에

지하철 환승통로에 있는 매장에서 

떨이로 파는 것을 보고 구입했습니다.

2010년에 부도난 쌈지 백팩입니다.


BE YOUR STYLE


누가 뭐라든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대로

자신의 스타일에 맞게 살면 됩니다.





2006년 싱가폴에 가기 전날

마트에서 구입한 백팩입니다.


십여년 동안 제 분신처럼

어디를 가든 함께했습니다.






중고나라에 올라온 것을 보고

밤 9시 50분에 연락해서

40분 후에 거래했고


제가 한성대입구역 근처에 사는데

가까운 수유역에서 거래를 했습니다.


속전속결

일사천리









중고나라에 올라온 것을 본 순간

마음에 확 박혔습니다.


이 신발 이름이

NIKE KINGMAN


Short Walker 인데

특수부대원이 숏워커를 신죠.


하나님께서 지어주신

제 인터넷 닉네임이 007 RAMBO 인데

007, RAMBO 둘 다 특수요원입니다.


이걸 신고

특별한 임무를 수행하러

고고씽~~




정기적으로 들어오는 후원금 외에

10월 중에 돈이 좀 들어와서 

구입할 수 있었습니다.




공중의 새를 보라

심지도 않고 거두지도 않고

창고에 모아 들이지도 아니하되

너희 천부께서 기르시나니

너희는 이것들보다 귀하지 아니하냐


너희 중에 누가 염려함으로

그 키를 한 자나 더할 수 있느냐


또 너희가 어찌 의복을 위하여 염려하느냐

들의 백합화가 어떻게 자라는가 생각하여 보라

수고도 아니하고 길쌈도 아니하느니라


그러나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솔로몬의 모든 영광으로도 입은 것이

이 꽃 하나만 같지 못하였느니라


오늘 있다가 내일 아궁이에 던지우는 들풀도

하나님이 이렇게 입히시거든

하물며 너희일까보냐 믿음이 적은 자들아

 

그러므로 염려하여 이르기를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무엇을 입을까 하지 말라


이는 다 이방인들이 구하는 것이라

너희 천부께서 이 모든 것이 

너희에게 있어야 할 줄을 아시느니라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마 6:26-33)



오랫동안 하나님의 나라와 의가 임하기를 기도했더니

하나님의 때에 하나님께서 제게 잘 어울리는

기대 이상의 좋은 옷과 신발과 가방을

정말 싸게 구입하게 해주셨고


밝아진 저의 영혼에 걸맞게

밝은 색상으로 꾸며주셨습니다.





저의 내적 상태를 말해주고 있는

저의 카톡 프사입니다.






저는 현재 2평 남짓한 고시원에서

걍 그렇고 그런 삶을 살고 있는데,


'제 거처의 변화'

'제 인생의 변화'

라는 글을 올리게 될 날도

곧 오게 될 것입니다.


패션의 변화가 그러하듯이

거처와 인생도

혁신적으로 변하게 될 것입니다.




저는 이전에 눈물로 뿌린

수많은 씨앗들이

자라서 열매가 된 것들을

기쁨으로 조금씩 거두고 있습니다.


육신은 고시원에 있지만

영혼은 최첨단 시설이 완비된

초호화 왕궁에 있고

날마다 하나님의 은혜를 받으면서

살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고시원에서도

평안과 기쁨과 감사로

자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어두운 터널을 지나고 계신 분들이 계실텐데요,

저도 그런 과정을 겪은 후에

지금과 같은 은혜와 복을 받고 있으니까

끝까지 잘 인내하시면

기대 이상의 은혜와 복을 받게 되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