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저녁에 형제를 5개월 만에 만나서
제가 다니는 교회도 둘러보고
담임목사님도 만났습니다.
이후 함께 저녁을 먹고 헤어지려는 때에
형제에게 전화가 왔습니다.
보령에서 형제의 지인인 중국인이
문제를 해결해달라고 하면서
급히 오라고 했습니다.
차를 몰고 파주에서 서울로 온 형제는 피곤해서
보령까지 차를 몰고 갈 상태가 아니었는데,
제가 같이 가면 가겠다고 했습니다.
사실 저는 가기 싫었지만
제 마음 속에서 "가라"는
하나님의 세미한 음성이 들려서
가기로 했습니다.
함께 가면서
두 사람의 상태가 바뀌었습니다.
피곤하던 형제는 쌩쌩해졌고
쌩쌩하던 저는 피곤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제게 있던 기운이
형제에게로 가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일요일 자정 무렵 집에 도착했습니다.
사실 이분의 진짜 문제는
영적인 문제였고
겉으로는 언급하지 않았지만
실상 영적으로 무척 갈급해있어서
영적인 도움을 요청한 것이었습니다.
기독교인이라고 하는데,
담배를 계속 피웠고
청주에 있는 교회에서
주일 예배에 함께 하는 도중에
전화를 받고 나가더니만
다시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문제 해결 후에
형제가 이분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했고
저와 나이가 비슷하다고 하면서
제 신앙 이야기도 했습니다.
잠은 차에서 자고
식사도 제대로 못 했습니다.
처음에는 가기 싫었지만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저도 은혜를 받았고
기분전환도 잘 했고
잘 다녀왔습니다.
토요일에 좀 희한한 일이 있었는데,
제가 전화했으면 하고
형제가 기다리고 있던 차에
제가 형제에게 전화를 했고,
저는 어느 지인이 제게 전화했으면 하고
기다리고 있었는데
이분이 제게 전화를 했습니다.
제가 형제에게 전화를 하고
잠시 후에 제게 전화가 왔습니다.
둘 다 몇 개월 만에 전화를 한 것이고
둘 다 제가 다니는 교회에 출석했으면 하는 성도이고
둘 다 크게 쓰임받게 될 것이라 미꼬 있습니다.^^
제 핸폰과 조선족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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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컴퓨터와 조선족 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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