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수를 믿게 된 이야기를 하겠습니다.
고등학생 때 죽어라 열심히 공부한 결과
한양대학교 정밀기계공학과에 입학하게 되었습니다.
남들 부러워하는 곳에 다니긴 했지만
학교에 다닐수록 자꾸만 마음이 공허해짐을 느꼈습니다.
아무리 발버둥쳐도 채워지지 않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현실과 이상 속에서 갈등을 많이 했습니다.
공허함을 채우고자 술도 마시고 나이트클럽도 자주 갔습니다.
학과 공부는 거의 안 하다시피 했고
수업도 많이 빼먹었습니다.
그러다 여름방학때 성적표를 받았는데
3학점짜리 과목 3개나 빵꾸났습니다.
삶의 의욕을 잃고 며칠 동안 방콕생활 하는데
어느 날 머리속을 스치는 뭔가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살아계시다는 말씀이 들렸습니다.
지나고 나서 보니까
천사의 음성이 아닌가 생각되었습니다.
그 이후로 기독교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서점에 가서 기독교에 대한 책을 사서 읽었습니다.
그때 즈음에, 같은 아파트에 사는,
평소 이야기는 안 해봤지만 안면이 있는
어느 남자분과 같은 좌석버스를 타게 되었고
그분이 제게 전도를 하셨습니다.
알고보니까 대학교 10년 선배셨습니다.
그 이후 그분 댁에 가끔 찾아가서
말씀도 듣고 함께 기도하곤 했습니다.
전도를 받고 며칠 후 주일에 동네에 있는 교회에
저 혼자 성경책 들고 갔습니다.
이렇게 해서 저의 신앙생활이 시작되었습니다.
그때가 1985년 9월이었습니다.
그 이후 몇 달 동안
정말 꿈같은 날들이 계속되었습니다.
이 땅에서의 천국생활이었습니다.
일주일에 5일 정도는 교회에 다녔고,
특히 금요철야기도회 때 은혜를 많이 받았습니다.
거의 제가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키곤 했습니다.
당시 금요철야 때 본 환상이 있는데,
기도하는 중에 새하얀 불덩이를 삼키는 환상이었습니다.
성령의 불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이렇게 영적으로 무지하게 잘 나가다가
이듬해인 1986년 초부터
잠재된 내적인 문제들이 폭발하기 시작했습니다.
천국에서 지옥 밑바닥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습니다.
영혼의 변화와 치유, 성장과 성숙을 인생의 0순위로 삼고
영적인 산전수전 공중전을 겪으면서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이제는 영혼이 많이 성장했고
내적 상태가 무척 좋아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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