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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음은 다수결이 아니다

007 RAMBO 2018. 7. 14. 09:09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안돈시켜 가로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 하나 
그와 함께 을라갔던 사람들은 가로되 
우리는 능히 올라가서 그 백성을 치지 못하리라 
그들은 우리보다 강하니라 하고 (민 13:30-31)


12명의 가나안 정탐군들을 
40일간 약속의 땅에 보내어 탐지하게 하였을 때에 
여호수아와 갈렙을 제외한 대다수의 사람들은 
눈에 보이는 대로 부정적으로 보고했고, 
소수의 믿음의 사람들만이 하나님의 시야로 
그 땅을 바라보며 긍정적으로 보고했습니다.

믿음은 결코 다수결의 원칙을 따르지 않습니다.
언제나 믿음의 사람들은 소수이고 
하나님은 그 소수의 사람들을 사용하셔서 
인류 역사를 지금껏 이끌어 오셨습니다. 

그리고 이 적은 무리의 사람들에게 
당신의 약속과 나라를 상속해 주십니다.

적은 무리여 무서워 말라 
너희 아버지께서 그 나라를 
너희에게 주시기를 기뻐하시느니라 (눅 12:32)

사람들의 생각 속에도 
무수히 많은 절대다수의 인본주의에 기반한 생각들,
눈에 보이는 대로 행하고자 하는 감정들이 산재해 있습니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이 땅의 것에 기초한 다수의 세상 가치관을 버리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하늘 가치관을 따라 
생각하고 행동하는 사람들입니다.

믿음으로 살아가는 삶은 
결코 근거없는 맹목적인 바램이나 신념에 기초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변치않는 약속과 성품에 그 기초를 두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합리적, 이성적인 세상 가치관보다 
훨씬 더 탄탄한 근거와 기반을 가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가치관은 수시로 변하는 
없어질 것들에 기반을 두고 확률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믿음으로 사는 삶은 영원토록 변치않는 
확실한 하늘의 것들에 기반을 두고 있기에 
가장 확실한 투자입니다.

며칠 전 중국에서 온 한 부부와 교제를 나누게 되었는데,
그들은 안정적인 직장과 거주지를 떠나 
제자와 일군의 삶을 배우고 훈련하기 위해 
아무것도 보장되어 있지 않은 상해로 와서 
한 선교사님과 마음을 같이 하여 따르기로 결정한 부부였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그동안 베풀어 주신 
하나님의 은혜로 촉촉히 젖어있었습니다. 

죽을 병에서 건져주신 하나님, 
불가능한 상황에서 은혜로 학업을 마치고 졸업하게 하신 하나님 등,
하나님께서 보여주신 은혜의 확증들이 있었습니다. 

제3자가 블 때에는 현재 있는 곳에서 
그대로 머물러 사는 것이 안정적이고 보장된 삶이었지만, 
이 부부는 오히려 그것이 가장 위험천만한 삶이며 
하나님과 멀어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고백합니다. 

기꺼이 본토 친척 아비집을 떠나 
약속의 땅으로 가고자 하는 그들의 모습을 보면서,
이들이야말로 진정 하나님의 나라를 상속받을 자격이 있는 
소수의 믿음의 사람들임을 보게 되었습니다.

다수가 인정하는 길이 눈 앞에 있을지라도, 
한번 더 하나님께 여쭙고 
주께서 함께 하시는 좁은 길을 선택하는 것,
이것이 내가 걸어가야 할 생명의 길, 믿음의 길임을 믿습니다.


믿음은
변치않는 하나님의 약속과 
한결같은 하나님의 성품에 기초합니다.


< 적용 >

눈에 보이는 것에 흔들리지 말고 
보이지 않는 영원한 가치에 마음을 고정하며 살아가야겠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을 세우는 일에 집중해야겠습니다.


< 기도 >

사랑하는 주님, 지구상의 많고 많은 사람들 중에 
안개처럼 사라져버릴 인생이었던 저를 주목하시고 찾아오셔서 
믿음의 삶을 살게 하여 주신 것, 진정 감사드립니다. 

제가 믿음을 택한 것이 아니요 
오직 주께서 저를 택하여 세우셨나이다. 

주님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저를 통하여 
이 땅에서 하실 일이 있으심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수천년간 일하시는 하나님의 구원의 거대한 경륜 안에서 
지극히 작은 저 한 사람에게 할당해 주신 
주님의 맡겨주신 일이 있음을 감사하나이다. 

제게 맡겨주신 가정, 캠퍼스, 직장에서 
전도하고 제자삼는 일을 허락하셨나이다. 

또한 제게 맡겨주신 시간과 은사를 통해 
더 많은 사람들을 주께로 이끄는 일에 사용토록 하셨나이다. 

주님 품에 안기는 그날까지 
믿음으로 좁은 길을 걸으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출처 : 곰팅이의 하늘우체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