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제 핸폰과 조선족 형제

007 RAMBO 2013. 12. 5. 04:43

 

 

 

제 핸폰입니다.

아이스크림 폰입니다.

 

4년 전 친한 조선족 형제가 구입했는데

구입한 지 보름도 안 되어서 제게 줬습니다.

제게 줘야겠다는 감동함이 자꾸 생겨서 그랬답니다.

 

이 형제는 기도를 무척 많이 하고

마음이 무척 순수하고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잘 따르는 그리스도인입니다.

 

당시 제 핸폰이 있긴 했는데

요금이 여러 달 미납되어서 정지되었기에

사용할 수 없었고

제 핸폰보다 이게 더 좋았습니다.

 

이 형제와 함께

핸폰 매장에 가서 구입했습니다.

 

제 마음에 쏙 들었고

직원이 자꾸 이 형제한테

저한테 주는게 좋겠다고 했는데

결국 제 것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원을 통해 암시를 하신 것이고

이 형제를 통해 주신 거죠.

 

나중에 돈이 생겨서 미납요금 지불하고

제가 사용하던 핸폰을 이 형제에게 줬습니다.

 

마음 씀씀이가 참 고운 형제입니다.

하나님의 인도하심에 순종해서

좋은 것은 제게 주고

덜 좋은 것은 자기가 갖고 말이죠.

 

 

 

이 형제의 간증을 하겠습니다.

 

이 형제가 버스를 타고 가다가

갑자기 어느 정거장에서 내리라는

강한 감동함을 받아서

그곳에 내렸습니다.

 

정거장 앞에 삼성전자 대리점이 있었고

성령의 인도를 받아서 그곳으로 들어갔는데

신형 노트북 컴퓨터 하나가 시선을 확 사로잡았습니다.

 

사고 싶은 마음이 들기는 했는데

살 돈도 없고 신용카드도 없는 상태에서

대리점장에게 할부로 구입할 수 있냐고 했더니

점장이 선뜻 그렇게 해주겠다고 했습니다.

 

아는 사람도 아니고

전혀 모르는 사람한테

이렇게 못 해줍니다.

 

하나님의 역사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죠.

 

이렇게 해서 이 형제는

신형 노트북 컴퓨터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나중에 감동함이 생겨서

다른 사람에게 줬답니다.

 

 

 

이 형제가 한동안

외국인 교회에 다녔습니다.

저도 한동안 그곳에 다녔고요.

 

어느날 주일 저녁에

담당 선교사가 이 형제에게 

말씀을 전하게 했습니다.

사전에 계획된 일이 아니라

갑작스레 그렇게 한 것입니다.

 

이 형제가 말씀을 전하기 시작하니까

한눈팔고 딴짓하던 외국인들이

일제히 이 형제에게 주목하고

말씀을 경청했습니다.

 

앞서 찬양할 때

주머니에 손을 넣고

불손한 태도로 찬양하던 외국인도

이 형제에게 집중했습니다.

 

성령의 기름부음이

이 형제를 통해서 나타난 것입니다.

 

 

 

이 형제가 한동안 주식을 했는데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아서 주식을 사면

그 이후로 주식이 오르기 시작했고

팔고 난 후에는 더 이상 오르지 않았습니다.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러하듯이

이 형제도 하나님의 간섭을 많이 받습니다.

 

하나님께서 일을 하지 말라고 했는데도 일을 하면

작업장에서 다칠 뻔한 일이 일어나곤 했답니다.

 

일을 하지 말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계속 불순종했으면

크게 다쳤을 것입니다.

 

일하지 않는 날에는

대부분 기도원에 가서 기도합니다.

 

저는 이 형제를 통해서

은혜 많이 받았습니다.

 

하나님께서 크게 쓰실

귀한 하나님의 사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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