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후에 남은 처녀들이 와서 가로되
주여 주여 우리에게 열어 주소서
대답하여 가로되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 하였느니라 (마 25:11,12)
주님은 미련한 처녀들이 늦게 왔기 때문에
문을 열어주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다.
말씀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내가 너희를 알지 못하노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렇다면,
기름을 준비한 슬기 있는 자들은 아신다는 말씀이죠.
기름을 준비한 자는 아시고
기름을 준비 안 한 자는 모르신다...
그렇다면 기름을 준비한다는 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시겠지요?
여기서 ‘안다’라는 의미는
인격적인 교제를 통해서
체험적으로 안다는 의미입니다.
예를 들자면, 저는 어느 유명 인사를
잘 알고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착각이죠)
그의 생일, 출생지, 학력, 경력,
그가 한 말, 그가 쓴 글 등등
그에 대한 많은 것들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저는 그를 만난 적도 없고
개인적으로 연락한 적도 없습니다.
어느 날 저는 그 유명 인사를 만났습니다.
저는 그에게 가서 아는 척을 했지만
그는 저를 전혀 알지 못했습니다.
당연한 일이죠.
실상,
저는 그를 ‘안’ 것이 아닙니다.
그를 안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해서 안 것이죠.
주님은
슬기 있는 자들에 대해서도 잘 아시고
미련한 자들에 대해서도 잘 아십니다.
하지만 주님은
슬기 있는 자들은 아시고
미련한 자들은 모르십니다.
성경에서 성령은 기름 부음으로도 묘사되고 있습니다.
너희는 주께 받은바 기름 부음(성령)이 너희 안에 거하나니
아무도 너희를 가르칠 필요가 없고
오직 그의 기름 부음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가르치며
또 참되고 거짓이 없으니
너희를 가르치신 그대로 주 안에 거하라 (요일 2:27)
성령이 기름 부음이라면
기름을 받기 위해서는
기름 부음이신 성령님께 가까이 가야겠죠?
주님을 가까이 한 만큼 기름을 받게 되고,
주님을 가까이 한 만큼 주님과 친밀해지고
주님을 잘 알게 됩니다.
물론 그만큼 주님도 그를 잘 알게 되고요.
주님을 아는 만큼, 즉 기름을 받은 만큼
영혼이 치유되고 변화되고 성장하고 성숙하게 됩니다.
오랜 세월 동안 많은 기름을 받다보면
그만큼 많이 치유되고 변화되고 성장하고 성숙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영혼이 장성한 분량에 이르게 되고
휴거되기에 합당한 예수 그리스도의 신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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