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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체험, 간접체험

007 RAMBO 2018. 6. 15. 08:31

직접체험과 간접체험은

차원이 다르죠.

 

요즘에는 미디어가 발달해서
많은 사람들이 수많은 간접체험을 하고 있는데,
문제는 간접체험을 직접체험으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예외는 아닙니다.
많은 기독교인들이 인터넷, 기독교방송 등을 통해서
수많은 간접체험을 하고 있지만
정작 하나님과의 직접적인 만남은 별로 없는 상태에서
하나님을 잘 안다고 착각하고 있습니다

 

 

 

남들이 하는 것을 보면 쉬워보이는데

자신이 직접 해보면 결코 쉽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신앙생활도 그렇습니다.

남들이 신앙생활을 잘 해서

변화되고 은혜받는 모습을 보면

나도 할 수 있겠다 싶지만

실제로 신앙생활을 잘 하려고 하면

결코 생각보다 쉽지 않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마음 잡고 믿음으로 살려고 하면

정말 생각지도 않은 별의별 일들이 다 생깁니다.

 

남들이 믿음으로 사는 모습을 보고

나도 믿음으로 살 수 있겠다 싶었는데

믿음으로 살지 않다가 믿음으로 살려고 하면

믿음과 현실 사이에서 수없이 갈등하게 되고

고난과 핍박의 쓰나미 속에서 방황하게 됩니다.

 

이를 이겨내는 것은

정말 힘든 일입니다.

 

끝까지 인내해서 승리하는 사람은 극소수고

대부분 도중에 포기하고 중도탈락합니다.

 

 

 

여러 가지 경로를 통해

간접체험은 많이 합니다.

하지만 직접체험은 별로 없습니다.

 

신앙생활 제대로 하겠다고 마음먹고

믿음으로 살겠다고 마음먹었다가

작심삼일, 얼마 못 가서 포기합니다.

 

기대치는 높은데

자신이 거기에 따라가지 못합니다.

직접체험이 빈약한 상태에서

간접체험만 많이 하다보니까

신앙의 눈만 높아집니다.

 

직접체험을 하려고 하면

상당한 고통이 따르기에

직접체험보다는 간접체험을 통해서

대리만족하려고 하고

이러다보면 직접체험에서 점점 더 멀어지게 됩니다.

 

신앙서적 중에서 가장 잘 팔리는 책이 기도에 대한 책인데,

기도하는데 도전을 받고 도움을 얻고자 해서 기도에 대한 책을 구입하는 것이 아니라

대리만족을 얻고자 기도에 대한 책을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오늘도 많은 기독 네티즌들이

직접체험은 등한시한 채

간접체험을 통해서 대리만족을 얻고자

열심히 마우스를 클릭할 것입니다.

 

어쩌다 좋은 게시물을 통해서 은혜를 받아도

오래 가지 못합니다.

 

치유되고 변화된 간증을 접하면

자신도 그렇게 되고자 하는 마음이 생기기는 합니다.

하지만 마음만 생길 따름이고

실제적인 행동은 안 합니다.

 

남들의 체험을 통해서 은혜받으려고 할 따름이고

자신의 체험을 통해서 은혜를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

 

은혜는 받고 싶은데

십자가는 지기 싫은 겁니다.

 

이렇게 해서 간접체험은 점점 늘게 되고

직접체험은 없기에

영혼은 점점 허약해지고, 썩고, 병들고, 둔해집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점점 멀어지게 되고

사탄에게 점점 가까워지게 됩니다.

 

영혼이 허약해지니까 영적 분별력이 떨어지게 되면서

간접체험을 직접체험으로 여기게 되고

간접체험을 통해 신앙지식이 많아지면

신앙이 좋은 줄 알게 되는 착각에 빠지게 됩니다.

 

사탄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되기에

사탄에게 속는 겁니다.

 

 

 

빈약한 직접체험,

풍성한 간접체험.

 

쉽고 편하게 신앙생활을 하려고 하는 무늬만 기독교인이

미디어의 발달과 정보의 홍수에 휩쓸리면서 초래한

심각한 부작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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