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머물고 있는 호텔 5층 엘리베이터 승강장입니다.
오늘 설을 맞이해서 친지들 모임이 있어서
그곳에 가기 위해 방에서 나와
엘리베이터 승강장에 들어선 순간
깜짝 놀랐습니다.
좌측 1,13 우측 1,11
어제는 한쪽에
13,11
1층에 서 있는 엘리베이터의 버튼을 누르는게 정상이지만
저는 비정상이라서 13층에 있는 엘리베이터 버튼을 눌렀습니다.ㅎ
오늘까지인 투숙기간을 연장하려고
프론트에 가서 이야기를 했고
일이 끝난 후에 제가 전화해서
택시를 부르려고 했는데
옆에 있던 사람이 프론트 직원에게
택시를 불러달라고 요청해서
저도 직원에게 그렇게 해달라고 했고
택시 2대가 동시에 도착했습니다.
좀 어이없고 희한한 일이 있었는데,
처음에 제가 투숙 연장 신청을 하겠다는 말을 했는데
직원은 저의 뜻과는 달리
체크아웃을 진행하고 있었습니다.
이후 체크아웃을 취소하고
투숙일을 연장하고 있는데
옆에 누군가 와서 체크아웃을 한다고 하면서
택시를 불러달라고 한 것입니다.
저는 숙박 연장 끝나고
제가 택시를 부르려고 했는데 말이죠.
저는 선불폰을 사용하고 있고
일반 휴대폰보다 통화 요금이 비싼데,
하나님께서 제가 전화하는 수고를 안 하게끔 해주시고
전화요금도 절약하게 해주시기 위해
이런 시추에이션을 만들어주신 것 같슴다.ㅎ
제가 인터넷으로
일산 콜택시 전화번호를 알아봤는데,
3가지 번호가 있었습니다.
1588-1382
1588-1285
1577-1325
제가 어느 번호를 골랐을지
잘 아실 것입니다.
13 -> 일삼 -> 일산
13은 제가 파주에 살았을 때 원룸 방 번호고
다른 두 번호와는 달리
이 택시는 일산,파주 콜택시이기에
일산과 파주를 넘나들어도
추가요금을 받지 않습니다.
저는 방 청소할 시간에 팁으로
3천원을 책상 위에 두고 나가고
나갔다 들어오면 3천원이 없는데
어제는 나갔다 들어오니까 3천원이 그대로 있었고
여기에는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있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택시를 타면서
카드를 사용한 적이 없고
잔돈이나 적은 액수의 거스름돈은
그냥 가지라고 합니다.
제가 이전에 우유배달을 하면서
수금하러 다닐 때
어떤 분은 거스름돈,잔돈을 그냥 가지라고 했는데
그게 그렇게 기분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저도 될 수 있는 대로
택시 기사님께 그렇게 합니다.
목적지에 도착해서
택시요금을 지불하고 보니까
110원 남았습니다.
아까 엘리베이터 승강장에 13과 아울러
11이 있었습니다.
친지들 모임이 있었던 계절밥상 테이블 번호입니다.
39 = 13x3
제가 13층에 있던 엘리베이터를 타고 1층으로 내려왔고
ㄷ은 3번째 자음
호텔까지 걸어오는 중에
SBS 드라마 리턴 스태프 탑승 버스를 발견했고
리턴에 대해서는 별도로 언급했습니다.
호텔로 가는 길이 여러 가지인데,
하필이면 이 길로 가다가 발견했습니다.
예수의 행하신 일이
이 외에도 많으니
만일 낱낱이 기록된다면
이 세상이라도
이 기록된 책을 두기에
부족할줄 아노라 (요 21:25)
요즘 람보가 체험한 일이
이 외에도 많으나
귀차니즘 땜시
이만 줄이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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