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영역으로 들어가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맺기 위해
가장 먼저 통과해야 할 관문은
기다림이다.
출애굽기 24:15-18에 보면
모세가 산에 올랐을 때,
구름이 산을 가리며
여호와의 영광이 시내 산에 머무르고
구름이 육일 동안 산을 가리더니
제 칠일에 여호와께서
구름 가운데서 모세를 부르셨다고 기록하고 있다.
인간이 안식의 영역, 하나님의 거룩함의 영역으로 들어가는데
만 육일이 지나야만 하였던 것이다.
육은 인간의 숫자이다.
제 육일에 인간이 창조되고 창조의 역사가 완성되었다.
육 일을 기다렸다는 것은 인간의 노력이 끝남을 의미한다.
제 칠 일은 하나님께 속한 날이요, 안식의 날이다.
인간의 영역의 모든 혼적 생각, 의지, 이성, 행동이 멈춰질 때,
비로소 하나님의 안식의 영역, 초자연적인 하늘의 영역으로 들어갈 수 있다.
하나님은 모든 정결치 못한 것을 태우고 삼키시는 불이시다(시 21:9).
맹렬한 불 가운데 계신 하나님의 거룩한 임재 가운데로 들어가려면,
거룩하게 하는 정결의 기간이 필요한 것이다.
아론과 그 아들들의 제사장 위임식을 위해서도
칠일 간에 걸친 정결의식이 거행되었다.
이스라엘 백성이 여리고 성을 점령할 때에도
육일 동안 하루에 한 번씩 성을 돌되
아무 말도 하지 않아야 하였다.
육일 동안 성을 돌면서
인간의 생각, 소리, 불평이 잠재워졌을 때,
마침내 칠일 째 되는 날,
성을 일곱 번 돌고 나팔을 불고 일제히 소리치자
성벽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
이 기다림들은 하나님의 명령이었다.
이와 같이 개인과 이 시대를 향한 하나님의 계획들은
인간의 이성과 생각의 한계를 벗어난 곳에서 드러난다.
하나님을 만나고,
그와의 친교 안으로 들어가고.
그의 음성을 듣기 위해서는
이같이 기다림과 안식의 영역 안으로
먼저 들어가는 과정이 필수적인 것이다.
한 사람의 영적 상태는 그 사람 안에 존재하는
평화와 고요함에 의해 검증된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이 어디에 있든지
그의 마음을 아는 거룩한 영역으로 들어가기 위해
인간의 혼적인 영역을 넘어서기까지
가만히 있어 하나님을 기다리는 자에게
만나주시고 자신을 계시하신다.
이 기간 동안은 심지어 기도도 멈춰진다.
기도까지라도 자신의 어떤 바람이나
안타까움의 발로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에 잠잠히 하나님만을 바라보는 이 기다림은
영적 영역 안으로 들어가는 참된 안식이다.
일 년을 그렇게 한 적이 있다.
그 때 들은 주님의 내적 음성이 있었으니,
그것은 “초조치 말고 신뢰심을 가지라”는 말씀이었다.
“여호와 앞에 잠잠하고
참아 기다리라"(시 37:7)
“이르시기를 너희는 가만히 있어
내가 하나님 됨을 알지어다“(시 46:10)
출처 : 빛과 흑암의 역사 / 킹덤빌더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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