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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이상한 지시를 하신 이유는?

007 RAMBO 2021. 2. 25. 07:12

모든 기업들은 경쟁사가 있다

더 좋은 제품, 더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치열하게 전략을 짜낸다

2등은 도태되거나 순익이 급격하게 떨어진다

신앙도 영적 전쟁이요 사탄의 진영이라는 경쟁사가 있다

악과 타협해서는 안 되지만 악한 자들에 속지 않아야 한다

순결해야 하지만 지혜롭기도 해야 한다

신자들은 저들보다 더 지혜롭고 더 전략적이어야 한다

하지만 둔감하거나 어리석게 행동하는 신자들이 많다

내부자와 외부자가 있다

영적 전쟁에서 외부적인 적도 있지만 내부적인 적도 있다

내부자 중에도 인사이더(insider)와 아웃사이더(outsider)가 있다

내부자 중에서도 완전히 신뢰할 수 있는 사람을 인사이더라 한다면 

경계선에 있는 사람은 아웃사이더다

가롯 유다는 내부적인 배반자였고

베드로는 수제자였지만 십자가의 길을 막아서자 

"사탄아 내 뒤로 물러가라"라는 책망을 들어야 했다

마 25장의 염소들은 자신들이 어디서 실패했는지조차 알지 못했다

더 놀라운 점은 그들이 교회의 지지자로 착각한다는 사실이다

하나님의 뜻을 행하는 자들과 대비되지만 

그들은 불법에 불과했다는 점을 깨닫지 못했다

진실은 보이는 것과 다를 수 있다

주님은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라 말씀하시기도 했다(마 10:36)

원수까지 사랑하라는 말씀은 가족을 의미할 수도 있을 것이다

광주 안디옥 교회의 사례를 보면

남편이 "안디옥 교회 가지 마라" 

자녀들이 부모에게 "그 교회 가지 마라" 말했다고 한다

종말의 때에 주신 말씀을 상기시킨다

"내가 온 것은 사람이 그 아버지와, 딸이 어머니와, 

며느리가 시어머니와 불화하게 하려 함이니

사람의 원수가 자기 집안 식구리라" (마 10:35~36)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 (막 13:12)

아직 죽는데 까지는 내주는 상황이 아니지만 

버금가는 박해가 왔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너희는 내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

마지막 때에는 신자들이 좀 더 지혜로워야 한다

예수께서는 유월절 식사를 앞두고 이상한 지시를 내리셨다

12제자 중에 가장 믿을 수 있는 베드로와 요한에게 말씀하셨다

예수님의 제자 중에서도 믿을 수 있는 제자와 

그렇지 못한 제자가 있었다는 사실이다

베드로와 요한은 내부자 중에서도 인사이더에 속해 있었다

그들은 예수님의 믿을만한 최측근이다

그날밤 제자들이 다 도망갔지만 

대제사장의 집까지 따라간 제자도 두 사람이었다

"성 안으로 들어가라

그러면 물동이를 가지고 가는 사람을 만날 것이다

그를 따라가서 집주인에게 말하라

선생님의 말씀이 내가 내 제자들과 함께 

유월절 음식을 먹을 내 방이 어디 있느냐?

그리하면 자리를 펴고 준비한 큰 다락방을 보이리니 

거기서 우리를 위하여 준비하라" (막 14:13~16)

예수께서는 왜 이런 이상한 지시를 하셨을까?

주님은 최후의 만찬을 조용하고 무사히 나누고 싶어 하셨다

"내가 고난을 받기 전에 너희와 함께 

이 유월절 먹기를 원하고 원하였노라" (눅 22;15)

그런데 이미 가롯유다는

대제사장과 성전 경비대장에게 예수를 팔아넘겨 주기로 약속하였다

만약 식사할 집을 누구나 알기 쉽게 알려주었으면

유다가 그 집을 알고 있으므로 대제사장에게 알려주었을 것이고 

무리들이 식사 장소를 급습했을 것이다

그렇게 급습을 당했다면 성찬식과 세족식은 난장판이 되고 말았을 것이다

제자가 배신할 것을 안 예수께서 이런 지시를 내린 것이다

신자들은 주님의 이런 지혜로운 면을 본받아야 한다

12제자 중에서도 배신자가 나왔을 정도니 

현대교회에는 얼마나 배교자가 있을지 우리는 알지 못한다

이날 밤 또 다른 에피소드가 있었다

마가복음에는 이런 구절이 있다

"한 청년이 벗은 몸에 베 홑이불을 두르고 예수를 따라가다가 

무리에게 잡히매 베 홑이불을 버리고 벗은 몸으로 도망하니라" (막 14:51~52)

한밤중에 웬 스트리킹인가?

마가만이 이 짧은 사건을 이곳에 기록하였다

그 익명의 청년은 바로 자신이었기 때문이다

아마도 최후의 만찬 중에 밖으로 나간 유다는

무리와 함께 마가의 다락방으로 왔을 것이다

하지만 이미 예수님은 제자들을 데리고 감람산으로 떠나신 뒤였다

불길한 예감을 눈치챈 마가는 자려고 덮었던 

베 홑이불을 두른 채 감람산으로 급하게 달려갔다

그러나 이미 무리들이 동산에 도착한 뒤였고 

마가는 그 뒤를 쫓아가다가 이런 일을 당하게 된 것이다

청년 마가의 헌신적인 마음은 

비록 베드로의 증언을 기록한 것이지만 

성경을 기록하는 영광을 얻었다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기록한 누가와 디모데도 

청년의 시기에 등장하여 당당한 제자의 계보를 계승했다

자기 가족을 고발할 수 있을까?

우리는 베드로가 정말 예수를 3번이나 부인할 것으로 믿지 않았을 것이다

베드로가 우리 자신이라도 그럴 수 없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베드로는 한낱 하녀에게 주님을 모른다고 부인하였다

두 번째는 맹세하며 부인하였고 세 번째는 저주하며 부인하였다

이것이 우리가 성령 안에 바로 서 있지 못할 때의 연약한 모습이다

외부자의 적들이 교회를 향하여 무기를 사용하였다

내부자들이 우왕좌왕하고 심지어 외부의 적들에 동조하는 이들도 있다

우리는 주님께서 주신 무기들을 사용해야 한다

사랑으로 연합하고, 교회를 위해 중보기도하며, 

예수의 피와 이름으로 그들의 진영을 파해야 한다

생각해 보십시오

나는 주님이 신뢰할만한 위치에 있습니까?

나는 인사이더입니까?

두 제자처럼 보냄을 받아 

다락방을 준비하라는 지시를 받을만합니까?

아니라면 아무 생각 없이 

오늘도 세상의 영화만을 위해 몰두하고 있습니까?

주님께서 그날에 우리를 분리시키실 것입니다

주님 안에 머무르십시오

 

 

 

출처: 카이로스

https://blog.naver.com/acoloje/2222535193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