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잘못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하는 또 다른 이유는

잘못된 가르침을 받았기 때문이다. 

 

언제부터인가 교회에서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가 너무 어렵다거나,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참으로 신비한 체험이라든가, 

보통의 신자들이 이해하기에는 너무 무겁다든가 하는 내용으로 가르치기 시작하였다.

 

이러한 가르침들은

분명 교회의 영적 발전을 저해하고 있다. 

 

예를 들어, 대부분의 사람들은

우리가 하나님의 뜻을 깨달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

바로 환경을 통한 방법이라고 가르친다. 

 

하나님은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그 일반적인 환경의 건너편에 계신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한다고 했을 때, 

일반적인 환경의 흐름에 역행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만일 우리의 환경이 하나님의 뜻에 적합하게 조정될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면, 

아마 우리는 영원한 세월을 기다리게 될 것이다. 

 

보통 잘못된 가르침은 영성이 부족한 교사들에게서 나오게 마련이다. 

왜냐하면 그들은 그런 식으로 잘못된 행로를 가고 있기 때문이다.

 

진리에 무관심한 불성실한 교사들이다. 

하나님과의 심오한 교제를 모르는 미성숙한 교사들이

종종 잘못된 가르침을 베풀게 마련이다. 

 

어떤 경우에는 신실한 사람들이 그만 실수하여 

거짓을 전파하고 다니기도 한다. 

 

또 어떤 사람들은 자기들 무리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비법을 소유한 것인 양 착각한다. 

 

그래서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께 가까이 갈수 있는 방법을 가르쳐주지 않으려 한다. 

 

왜냐하면 자기들만이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특권을 소유한자요,

그럴만한 자격이 있는 자라고 세상에 자랑하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들은 정말 착각한 것이요, 오류에 빠져 있는 것이다.

 

거짓교사들이 잘못된 가르침을 베푸는 이유가 무엇이든

그것은 가르침을 받는 자들에게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다. 

 

만일 당신이 자녀에게 계속적으로 "너는 바보다" 라고 가르친다면, 

그 아이는 정말로 자기가 바보인 줄 알 것이요, 

마침내는 바보 같은 행동을 할 것이다.

 

반대로 자녀에게 "너는 참 독창적이고 개성 있구나"라고 계속 말해주면, 

아이는 마침내 꽃을 피울 것이요, 실제로 독창적인 어떤 일을 이룩할 것이다. 

모름지기 자녀들이란 부모들의 기대대로 양육되지 않는가?

 

하나님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대화하셨고, 

구약의 족장들과 모세에게 나타나 그들과 대화를 나누셨다. 

 

그런데 누가 가르치기를, 

하나님은 더 이상 그런 식으로 인간들과 교제하지 않으신다고 한다면, 

우리는 그런 일을 기대하지 않을 것이요, 

시간을 내서 기도하지 않을 것이요,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 위해 노력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러나 내가 다시 당신에게 

"당신은 하나님의 음성을 들을 수 있는 권리가 있다" 는 사실을 확신시켜 준다면, 

당신은 아버지의 음성을 듣기 위해 두 귀를 쫑긋 세우고 순간순간을 살아갈 것이다.

 

따라서 문제는 하나님이 아니라 바로 우리 자신이다. 

인간의 왜곡된 가르침들, 잘못된 전통들, 

우리자신과 주변 사람들의 해이해진 자세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음성을 가로막는 최대의 장애물이다.

 

하나님은 분명 우리 각자와 교제 나누기를 원하신다. 

따라서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과

친밀한 교제 나누기를 원하신다는 진리를 바로 깨달아 , 

서로서로 가르치기를 힘써야 할뿐 아니라, 

잘못된 가르침들이 끼치는 폐해를 타파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같은 맥락에서 보면, 

잘못된 영향력 또한 우리에게 주는 폐해가 적지 않다. 

 

소위 경건한 그리스도인이라고 일컫는 사람들조차 

'꿈' 이나 '환상'을 한낮 '느낌'에 불과한 것으로 격하시키며, 

심지어 예언조차도 무시해 버린다.

 

그들은 이렇게 묻는다.

"도대체 그 누가 당신에게 그런 일을 하라고 말했지요?"

"도대체 어디에서 그런 얼토당토않은 말을 들었습니까?"

"당신 같은 행동을 하는 사람이 이제껏 단 한 명도 없었다는 사실을 알고 있나요?"

"당신이 그 분야에 무슨 경험이라도 있습니까?"

"당신은 왜 당신 자신이 다른 사람들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시나요?"

"당신보다 몇 배 더 훌륭한 사람들도 그런 일을 하다가 결국은 실패하고 말았어요."

"그런 적은 돈으로 어떻게 세계선교여행을 떠난단 말입니까?"

 

친구, 친척, 혹은 교회의 지도자들이

우리에게 이러한 질문을 할 때가 있다. 

 

그러나 그들이 누구이든 이렇게 묻는 사람들은

우리의 영적인 삶에 치명적인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사실 이런 식으로 우리에게 따지는 사람들은

나름대로 좋은 일을 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헛된 꿈을 꾸는 사람을 현실로 인도한다는 등, 

현실의 상황을 인식시킨다는 등, 한계를 깨닫게 해준다는 등, 

그들은 나름대로 우리에게 도움을 준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을 말하자면, 

그들은 그 순간만큼은 사단의 종노릇을 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가 꿈과 이상을 갖는 것은

현실 감각이 부족해서도 아니요, 

자신의 한계를 깨닫지 못해서도 아니다. 

 

오직 우리는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믿음으로 그 음성에 순종할 뿐이다. 

 

우리가 믿음으로 순종하며, 

모든 일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수행할 때에

하나님은 당연히 언제 어디서나 우리의 옆에 계신다. 

 

그러면 이전에 엄두도 내지 못했던 일들을

자신 있게 수행하게 된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당신이 말하는 것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다. 

 

어찌 보면 그들의 말대로

불가능한 일을 시도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 스스로의 힘으로가 아니라

하나님의 힘으로 수행하니

더 이상 불가능할 것이 없게 된다.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기다 보면

가족들의 반대에도 부딪친다. 

 

어떠한 경우에는 가족들에게 "미쳤다"는 말을 듣기도 한다. 

가족들이 당신을 "미쳤다" 고 비난하는 것은

당신의 삶의 방식이 그들과 다르기 때문이다. 

 

그러나, 주님 안에서 믿음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은

오히려 주님을 알지 못하는 그들의 삶이 

"미쳤다"는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가족들이 당신에게 이런 식으로 상처 주는 말을 할 때에

그들의 말을 한쪽 귀로 듣고

한쪽 귀로 흘리는 법도 배울 수 있어야 한다. 

 

주변 사람들을 사랑하면서

동시에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비록 주변 사람들이 당신을 매도하고 깎아 내린다 해도, 

그들 보기에 당신의 하는 일이 어리석어 보여서

당신을 깔본다 해도, 그들의 말에 신경 쓸 필요가 없다.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 그만한 시련은 있을 수도 있다. 

노아가 거대한 방주를 건조하기 시작하자 주변 사람들은 한없이 비웃었다.

 

하지만, 막상 홍수가 나고서야

그들의 비웃음은 중단되었다. 

주변 사람들의 의심과 불신앙에 동요되지 말기 바란다.

 

때로는 친구를 사귈 때에도 신중하게 결정해야 한다. 

적어도 하나님의 음성에 대한 민감성을 기르기 위해서라면, 

친구를 사귈 때에도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들을 사귀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일 당신과 교제하는 친구들의 영성이 너무 형편없다거나, 

그들이 비전도 없고, 꿈도 없다면

당신이 그나마 가지고 있는 영성은 금방 바닥날 것이요, 

하나님께서 보여 주신 것마저도 모두 잃게 될 것이다.

 

불신자들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삶을 위해 준비해 놓으신

엄청난 축복의 분량을 도저히 상상하지 못한다. 

 

그래서 그들은 당신을 만류하고 저지한다. 

하지만 당신의 경우는 분명히 다르다는 것을 잊지 말기 바란다.

 

 

 

- Wallace H. Heflin.Jr. 의 “하나님의 일곱가지 목소리” 중에서 -

 

 

 

출처 : 한성령 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