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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은 당신을 어떻게 유혹하는가?

007 RAMBO 2014. 10. 27. 14:32

사탄은 예수님이 어떤 신분임을 잘 알고 있고,

그분으로 인해 자신들의 운명이 어떻게 되리라는 것도 잘 알고 있었다.

 

그러므로 그들은 자신들의 참혹한 운명을 막아보려고

심혈을 기울이며 노력을 하였을 게 틀림없다.

 

악한 영의 실체에 무지한 사람들을 공격하는 것쯤이야

누워서 식은 죽 먹기이겠지만,

자신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하나님의 아들을 상대로 공격하는 것은,

스스로 식은땀이 흘러내릴 정도로 가장 두려운 상황이었을 게다.

 

그렇지만 예수님을 공격했던 그들의 전략이,

가장 내세울만한 효과적인 공격무기였음을 쉽사리 알아챌 수 있다.

 

사탄은 예수님을 무너뜨리는 공격에는 실패했을지 몰라도

사람들을 유혹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았을 게다.

 

그래서 오늘은 사탄이 공격하는 3가지 공격 전략을 파헤쳐서,

하나님의 자녀들을 철저하게 무장시켜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시험하는 자가 예수께 나아와서 이르되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명하여 이 돌들로 떡덩이가 되게 하라(4:3)

 

하나님의 아들과 사탄의 조우는

무림의 최고 고수 두 사람이 외나무다리에서 만난 형국이다.

 

사탄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기에,

기선제압을 하기 위해 처음부터 가공할 위력의 공격을 퍼붓기 시작한다.

 

사탄은 예수님이 40일을 금식하고 있어서

배고픔이 극도에 달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육체의 욕구를 채우라는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이 공격은 예수님으로 하여금 하나님의 뜻에서

육체의 필요를 채우는 것으로 관심을 돌리게 하려는 계략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사람은 양식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라며 사탄의 예봉을 피해갔지만,

우리네 사람들은 이 공격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지고 있다.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만나는 기도와 말씀에 전념하는

영적 습관을 들이는 것에 실패하는 이유는

육체의 필요를 채우는 일에 시선을 떼지 못하기 때문이다.

 

말하자면 돈을 벌고 먹고 마시며

자녀를 가르치고 잠을 자는 등의 육체의 욕구에 맞추다 보니,

바빠서 기도할 시간이 없고, 몸이 고단해서 기도하자마자 픽 쓰러지며,

기도를 시작하면 세상을 격정과 염려가 머리를 꽉 들어차서

기도에 집중하지 못하는 사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귀신이 하나님께 집중하지 못하려는 최고의 공격이다.

많은 사람들이 육체의 욕구를 채우느라 하나님을 만날 생각도 없고,

생각이 있어도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하나님은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걱정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우리는 늘 어떻게 해야 먹고 살까를 걱정하고 근심하면서 평생을 보내고 있다.

참으로 안타깝고 아쉬운 일이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 것이라는 말로 사탄의 공격을 저지한다.

하나님의 말씀이란 무엇인가? 하나님은 말씀으로 존재감을 드러내신다.

즉 말씀이 곧 하나님이시다. 하나님은 전지전능한 분이 아닌가?

 

그러나 당신은 하나님의 말씀이 얼마나 위력이 있는지 체험하지 못하기에,

교회는 다니지만 인생의 무거운 짐을 지고 비틀비틀 걸어가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먼저 인생의 짐을 맡겨야

비로소 하나님이 당신에게 능력을 보여주실 것이다.

 

그러나 교회는 다녀도 그럴 생각이 없다면

사탄의 공격에 이미 넘어갔다는 증거이다.

 

 

이에 마귀가 예수를 거룩한 성 꼭대기에 세우고

네가 만일 하나님의 아들이어든 뛰어내려라

기록되었으되 그가 너를 위하여 그의 사자들을 명하시리니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들어 발이 돌에 부딪치지 않게 하리로다.(4:5,6)

 

육체의 필요에 관심을 돌리려는 첫 번째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자,

사탄은 더욱 강력한 무기로 두 번째 공격을 시도한다.

 

두 번째 공격은 더욱 교묘하다.

자신의 의도를 교묘하게 포장하고

성경을 앞세워 공격하는 것이다.

 

귀신들의 조종을 받는 좀비들이나 이단들이

성경을 인용하여 공격하는 것이 이상하지 않은 이유이다.

 

그러므로 성경말씀에 주목하지 말고,

그들의 속내나 목적, 혹은 거룩한 성품이 있는지를

날카롭게 살펴보아야 넘어가지 않는다.

 

두 번째 공격은 자기의 의를 드러내게 하려고 부추기는 공격이다.

첫 번째 공격보다 두 번째 공격이 훨씬 치명적이다.

 

적지 않은 크리스천들이 육체의 욕심을 물리치는

절제와 인내의 습관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재산이 많거나, 지위가 높거나, 지식이 많거나,

외모가 출중하거나, 재능이 많거나, 대형교회의 담임목사이거나,

신분이 높거나, 세상에서 잘나가는 사람들은

자기의 의(자기 자랑)에 쉽게 넘어간다.

 

자신들이 세상에서 이룬 노력을

다른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라고

인정받고 대접받기를 원하기 때문이다.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보라.

그들은 자신들의 드높은 종교심을

사람들이 알아주기를 바랐다.

 

많은 목회자들과 세상에서 성공한 사람들과 돈이 많은 사람들과 지식인들과

은사가 많은 사람들과 지식과 지혜로 성공을 거둔 사람들이,

사탄의 이러한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넘어가고 있다.

 

피조물인 사람이 자신의 성과를 이루게 해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지 않는 것은 가장 큰 죄이다.

수많은 잘난 사람들이 은연중에 자기의 의를 드러내고 교만에 빠지는 이유이다.

 

이들은 천국에서 얼굴을 보기 어려울 것이다.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의 의를 넘지 못하면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단단히 못 박았기 때문이다.

 

갑자기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있다는 어느 소설의 제목이 생각난다.

너무 높이 올라갔기에 떨어지면 치명상을 입어 영혼과 생명을 잃게 되는 것이다.

 

 

마귀가 또 그를 데리고 지극히 높은 산으로 가서

천하만국과 그 영광을 보여 이르되

만일 내게 엎드려 경배하면 이 모든 것을 네게 주리라(4:7,8)

 

세 번째 공격은 앞선 두 번의 공격에 비해 훨씬 파괴력이 높은 공격이다.

마귀가 세상의 모든 것을 줄 테니 자신만을 섬기라는 제안이다.

 

사탄이 정말 세상의 모든 권력과 재물과 명예를 거머쥐고,

자신이 원하는 사람에게 줄 수 있을까?

그렇다. 그는 우리가 사는 세상의 지배자이다.

 

원래 그 지배권은 하나님이 아담에게 주었지만,

아담이 죄를 짓고 타락하여 하나님에게서 멀어지자,

탁월한 영적 능력을 가진 사탄이

그 지배권을 단박에 움켜쥐어버렸다.

 

그래서 사탄은 세상 나라를 이끄는 각국의 대통령을 비롯한

모든 분야의 지도자들과 재력가들과 군대를 지휘하는 장군들의 머리에 타고 앉아

자신들의 생각을 넣어주어 마음을 조종하고 있다.

 

그러므로 사탄이 세상의 모든 권력과 재물과 명예를 가지고 있다는 말은 허풍이 아니다.

그래서 예수님께 자신의 모든 것을 주겠다는 거래를 제안한 것이다.

 

물론 예수님은 일언지하에 거절하셨지만

당신 같으면 그렇게 하겠는가?

 

평생 먹고 살 재물을 얻을 절호의 기회를 앞에 두고,

딱 한번만 불법과 불의를 눈감는다면,

이를 마다할 사람이 몇이나 있겠는가?

 

그래서 세계 각국의 정치, 경제, 문화, 군사, 종교계의 지도자들이

권력과 재물과 명예를 얻기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고

불법과 불의를 마다하지 않고 거머쥐는 것이다.

 

그렇다면 당신은 어떠한가?

 

악한 영들은 하나님을 만나지 못하게 하려는 계략으로

육체의 필요에 관심을 돌리게 하거나,

 

교만을 부추기고 자신의 의를 드러내게 하여

하나님을 떠나시게 하거나,

 

세상의 권력과 재물과 명예를 주어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섬기게 하는 유혹을 하고 있다.

 

이 세 가지 공격은 어느 하나라도 치명적인 파괴력이 있어

수많은 목회자자 교인들이 쓰러지고 있는 것이다.

 

말세가 다가올수록 사탄은 혈안이 되어

삼킬 자를 두루 찾아다니고 있다.

 

당신도 단단하게 마음을 먹고

이들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으려면

깨어서 기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그 길 만이 당신과 가족이 영원히 사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