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오후 을지로 지하도를 걷고 있었는데
어느 노숙자가 계단에 앉아서
신문을 보고 있는 모습이 눈에 띄었습니다.
5천원을 줘야겠다는 감동함이 생겼는데
그냥 갈 길을 갔습니다.
5천원은 저의 하루 생활비의
절반 정도 됩니다.
마음이 찜찜하고 영 편치 않아서
빠꾸한 후에 가서 5천원을 줬습니다.
얼떨떨한 표정으로 저를 보더니
연신 고맙다고 했습니다.
돈을 주고 나니까
눈물이 핑 돌고
가슴이 찡 하면서
큰 감동이 몰려왔습니다.
하늘을 걷는 기분이었습니다.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 (마 25:40)
마음에 감동함이 생길 때 순종해야
예비된 은혜와 복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자꾸 불순종하면 감동함이 점점 사라지고
은혜 받기 점점 힘들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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