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모음/신앙글.

신앙의 가속도

007 RAMBO 2020. 7. 30. 20:06

신앙생활은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는 장거리 마라톤과 같다.

신앙생활에도 가속도가 붙어야 더욱 신앙이 빠르게 성장하고

뜨겁게 신앙생활을 잘 할수가 있다.

요즈음 같은 코로나 시대에는 더욱 그렇다.

 

교회에 가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예배를 드리다 보면

자칫 신앙생활이 나태하고 형식적이며 게을러지기가 쉽다.

 

달리는 말에 채찍을 가하는 것처럼

자신의 신앙에 가속도를 내지 않으면

신앙은 점점 쇠퇴하고 신앙인으로서의 본분을 잃어 갈 수 밖에 없다.

 

난로에 석탄이 시원치 않으면 꺼져버리듯

신앙생활도 마찬가지다.

 

신앙생활을 열심히 하던 사촌 누님이 계셨다.

교회에서 좀 불편한 일로 교회에 한 두번 빠질 때에는

마음이 괴로워 견딜 수 없었다고 한다.

 

누군가 교회에 나오라고 한 마디만 했다면

아마도 열심히 예전의 신앙을 회복했을 거라고 했다.

 

그러나 교회에 목사님을 비롯하여

아무도 그에게 손을 내미는 사람이 없었다.

 

50대 때에 있었던 일인데

그분은 이제 팔순의 나이가 되어서

하나님을 잊고 교회와는 담을 쌓았다고 한다.

 

신앙에도 촉매제가 필요하다.

말씀을 가까이 하든지 아니면 기도를 열심히 하든지

믿음의 식구와 가까이 하며 필요한 연료를 공급 받아야

신앙에서 멀어지지 않는다.

 

혼자서 잘 믿어 보겠다고 하면서 교회를 멀리 하면

반드시 신앙은 엉망이 되고 만다.

 

지금은 열심히 하고 있지만

코로나 같은 사건들로 인해 교회와 멀어지기 시작하면

언제 마귀가 와서 나의 신앙의 열정마저 빼앗아 갈지 모른다.

 

신앙에는 가속도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에 따른 에너지가 필요하다.

 

성령께서 부어 주시는 은혜가 아니고서는

그 누구도 신앙을 장담할 수가 없다.

 

교역자라고 예외가 될 수 없다.

성도는 기도의 자리, 예배의 자리에 있어야 할 때에 그곳을 떠나서는 안된다.

 

믿음의 식구들과 어울릴 때에

열심도 생기고 믿음도 불타 오르게 되는 것이다.

 

주님도 이 땅에 불을 던지러 왔다고 말씀하셨다.

 

“내가 불을 땅에 던지러 왔노니

이 불이 이미 붙었으면 내가 무엇을 원하리요

 

나는 받을 세례가 있으니

그 이루기까지 나의 답답함이 어떠하겠느냐” (눅 12:49)

 

우리의 신앙에 불이 붙지 않으면

아무것도 이룰 수가 없다.

 

꺼져가는 불로는 음식을 만들 수 없듯이

꺼져가는 불로는 자신의 신앙을 유지할 장사가 없다.

 

지금보다 1%라도 더 열심히 하지 않으면

머지 않아 사탄이 나의 영혼을 사냥하기 위해 방문하게 될 것이다.

 

영적인 것은 자신감이나 신념으로 이룰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성령으로만이 가능하다.

 

어제보다 조금이라도 더 신앙의 가속도를 붙이는 신앙인이 되어야 한다.

나는 믿음이 있으니 타락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주를 의지하는 자를 주께서 반드시 붙들어 주실 것이다.

주께 붙어있는자 만이 그의 영양을 공급받고 날마다 자랄 수가 있다.

 

 

 

봉민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