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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에 주리고 목마른 영성 (1)

007 RAMBO 2020. 5. 26. 09:0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배부를 것임이요“(마5:6)

     

증인들의 또 다른 영성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영성입니다.

세상사람들이 세상이 주는 쾌락을 추구하고 있을 때에

증인들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영성을 갖게 됩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각자에게 필요한 욕구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욕구들은 굳이 세 부분으로 나눈다고 하면

육체적인 욕구, 정신적인 욕구, 영적인 욕구로 나눌 수가 있습니다.

 

육체적인 욕구는 먹고 마시는 것, 그리고 성적인 욕구가 포함되며

정신적인 욕구라고 하면 예술적이고 철학적이고 문화적인 욕구들이 해당됩니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독서도 하고 연극도 보러가고 열심히 연구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적당히 명예도 추구하고 이름이 알려지기도 원합니다. 

그러한 모든 것들이 우리의 정신적인 욕구를 채워주고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영적인 욕구는 영원한 가치와 진리에 대한 욕구입니다. 

어떠한 종교를 갖고 있던지 간에 인간은 어떤 절대적인 존재에 대한 갈증을 갖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육체적인 욕구가 강렬한 사람이 있고

어떤 사람은 예술에 대한 욕구가 강하며

어떤 사람들은 영적인 욕구가 강합니다.

 

어느 욕구는 천박한 것이고 어떤 것은 고상하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인간은 이 모는 것이 합쳐서 한 인격을 이루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욕구들은 적당히 채워지지 않으면

갈증을 느끼게 되고 절박한 심정이 되게 됩니다.

 

육체적인 갈증, 정신적인 갈증, 아니면 영적인 갈증이

조화를 이루고 적절하게 채워지게 될 때

우리는 건강한 전인격적인 생활을 하게 됩니다.

 

주님은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들이 복이 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세상에는 주리고 목마른 자들을 보고 복이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아마 이런 말씀을 듣게 되면 어리석은 일이라고 웃을지도 모릅니다.

 

세상에 따르면 배부른 자들이 복이 있다고 할 것입니다.

배부른 자, 많이 가진 자, 만사 형통 하는 자,

명예를 가진 자들이 복이 있다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역설적이 복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바로 주리고 목마른 자에 대한 복입니다.

 

주님이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라고 했을 때

義란 어떤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평소에 생각하셨습니까?

 

여러분들은 얼마나 큰 정신적인 욕구를 갖고 있습니까?

 

義라는 말은 성경에 많이 나오는 단어입니다.

의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게 되는 것입니다.

 

주님이 우리를 의인이라고 칭해주시는 것도

믿음으로 말미암아 얻는 결과입니다.

그래서 아브라함도 믿음으로 의롭게 여김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의롭다고 여김 (be justified)는 본래 법정의 용어였습니다.

재판을 할 때에 무혐의가 발견 될 때 사용하였던 단어입니다.

 

그런데 사도 바울이 이 법정용어를 사용하면서

중요한 신학용어로 전의 되었습니다. 

 

주님은 우리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죄인이 아니라고 여겨주십니다.

그렇게 될 때 우리는 의인이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성경에는 의인은 하나도 없나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앞에서 절대적인 의를 주장할 수 있는 분이 한 분 계십니다.

그 분이 바로 절대적 의인이신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마6:33)” 고 하셨을 때도

이 말씀은 하나님 앞에서 오로지 義일 수 있는 그리스도를 구하라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영원하신 뜻을 구하라는 말씀입니다.

 

바리새인이나 서기관들의 의는 상대적인 의입니다.

그 의는 비교하여 얻는 의입니다.

즉 서로가 비교하고 좀더 나은 의를 의미합니다.

 

바리새인들 중에 더 엄격한 율법을 지키는 사람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들은 자기 의를 더 이상 주장할 수 없게 되는 상대적인 의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義라고 주장할 수 있는 절대적인 의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의에 주리고 목마르다라는 것은 바로

이러한 절대적인 길이 되시고 진리 되시고 생명이 되시는

그리스도에 대한 갈증을 의미합니다.

영원한 진리, 영원한 생명에 대한 갈증이라고 보아도 좋습니다.

 

세상사람들이 구하는 입으로 들어가는 양식에 대한 갈증이 아니라

영원한 양식, 영원히 목마르지 아니하며

배고프지 아니하는 양식에 대한 갈증과 욕구입니다.

   

 

윤남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