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적한 빈들과 북적이는 도시는 대조적이다
늘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는 도시는 떠들썩하다
화려한 도시 골목과 거리에는 먹고 마시고 즐길거리가 많다
성공스토리와 자랑거리, 볼거리, 각종 정보들, 재미가 있다
시간가는 줄 모른다
친구들과 카페에서 잡담하다보면 한 시간은 금방이다
세상의 모든 즐길거리(영화, 오락, 드라마, 게임, 맛집, 여행..)는 시간이 잘 간다
그러나 한 시간 기도하는 것은 인내가 필요하다
한 시간 성경을 읽는 것도 지루한 인내가 요구된다
내 영혼의 한적한 빈들에는 사람이 없다
그곳에서는 시간이 느리게 간다
나무와 바람과 고독과 침묵이 친구다
때로는 새와 나무나 기어가는 개미에게도 말을 건낸다
벌레가 보이거나 까마귀가 시끄럽게 짖어대면 예수 이름으로 물러가라 소리치는 곳이다
노아가 방주를 건조한 곳이고
모세가 양을 치고, 엘리사가 열두 겨릿소로 밭을 갈던
세례요한이 석청을 따고, 주님이 마귀에게 시험을 받은 장소다
대신 그곳에는 영적 묵상과 깨달음이 있다
단조롭고 느리지만 성숙함이 있다
주님을 의지하는 것을 더 깊게 한다
한적한 빈들을 떠나지 마십시오
기다림은 인내를 키워줍니다
그래서 말인데요
주님, 조금만 더 서두르실 수 없나요?
출처: 카이로스
https://blog.naver.com/acoloje/221958206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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