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응답하라 1994년’이라는 TV드라마가 세간에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자아내며 성황리에 끝났다.
그리 멀지않은 그 시절을 그리워하며 회상하던 중년들이 더욱 관심을 가졌을 게 분명하다.
다시 돌아오지 않은 세월에 대한 스산하고 흐릿한 잔상에 대한 애틋한 감정이 되살아났을 게다.
필자는 TV를 거의 보지 않아 그 내용이 어떠했는지 잘 모르지만
그 드라마의 성공스토리를 들으면서 떠오르는 사건이 있다.
이십여 년 전에 이단종파인 다미선교회에서 종말의 날을 예언하여 수많은 사람들이
직장과 사업을 내 팽개치고 재산을 팔아 그 교회로 몰려들어 합숙하며 기거하여서,
그들을 찾는 가족들이 언론에 이를 알려 TV에서 실시간으로
이들의 행적을 방송하는 등 혼란스러웠던 때가 생각난다.
물론 그들이 주장한 종말의 날이 아무렇지 않게 에피소드로 끝나서
혹시나 하며 적지 않은 크리스천들이 가슴을 쓸어내렸다.
그래서인지 심판의 날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는 학습효과는 대단했다.
사람들이 심판의 날을 잊게 된 게 더욱 독약이 되었음이 안타깝지만 말이다.
심판에 대한 경고는 성경에 적지 않게 나온다.
예수님도 승천하시면서 머지않은 날에 재림하실 것을 약속하셨고,
사도바울은 자신의 생전에 예수님께서 재림하실 것을 은근히 믿는 투의 편지를 성경의 기록으로 남겼다.
요한계시록에 보면 종말의 날에 우리 앞에 펼쳐질 끔찍한 사건들을 조목조목 밝히고 있다.
그러나 아쉽게도 우리는 심판의 날을 전혀 걱정하지고 염려하지도 않는다.
그 이유가, 천국의 자격을 의심하지 않을 견고한 믿음이라면 더욱 좋겠지만,
아쉽게도 성경의 경고를 우습게 아는 경망스럽고 얄팍한 신앙심 덕분이다.
필자 역시 오랫동안 그렇게 생각하며 지냈었다.
먹고 사는 일에 바빠 최소한의 종교의식만을 준수하며 지냈다.
규칙적인 기도나 말씀을 읽는 일도 사라졌는데,
심판의 날이나 종말의 두려움이 남아있겠는가?
아마 이 글을 읽는 대다수의 독자들도 그런 심정일 게다.
그러나 사람이라면 누구나 죽음에서 피할 수 없지만
곧 들이닥칠 죽음의 차례가 자신이라고 믿지 않듯이,
심판의 날을 예언한 성령의 말씀이 진리이며 필연적인 사실로 믿고 있지만,
지금까지 아무렇지도 않게 지내왔듯이 앞으로도 그렇게 지낼 거라고 여기는 듯하다.
필자도 심판의 날이 두렵지 않은 것은 아니기에,
필자의 사는 날 동안 그런 사건이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기대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아쉽게도, 하나님의 생각은 우리의 생각과 다르다는 게 분명하다.
필자부부는 몇 년 전부터 영음으로 성령의 말씀을 듣고 있는데,
최근에 와서 심판의 날에 대한 경고가 잦아졌고 심각해지고 있다.
그래서 그중 몇 가지를 옮겨본다.
‘구름이 가릴 때가 오리라. 이 땅에 두려움이 임하리니 그 때는 끝나리라.’
‘심판이 임박했음을 알라.’ ‘마지막이 임박했다.’ ‘마지막 때를 준비하라, 너희 짐을 나누어라.’
‘심판의 날이 가까워졌다고 내가 명하지 아니하였느냐?’ ‘임박한 종말’ ‘노아의 때와 같이 이때가 그렇다.’
‘精算(정산)이 필요할 때가 온다.’ ‘일을 해도 먹지 못하는 때가 온다.’ 등이다.
이 말씀들은 죄다 임박한 종말을 경고하고 있다.
필자도 그날이 두렵기에 이러한 예언을 다른 사람들에게 옮기고 싶지 않다.
게다가 종말의 날에 대한 두려운 말씀들은 적대적인 논쟁을 불러일으킬 게 분명하기에 말이다.
그러나 그런 말씀은 이미 성경에 자세히 기록되어 있기에
필자가 들은 예언과 다르지 않다.
분명한 것은 예전보다 심판의 날이 점점 가까워졌다는 확연한 느낌이다.
심판의 날에 대한 구체적인 시기는 알 수 없지만,
지구상에 복음의 전파가 끝나가며 사람들이 죄악과 방탕에 빠져
더 이상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는 노아의 시대와 같은 날이
이 시대에 도래 했다고 느낄 때 임할 것이 분명하다.
그렇다면 작금의 이 시대의 상황을 돌이켜보면
노아의 시대와 별반 다를 게 없지 않은가?
물론 정확한 시기는 오직 성부 하나님만 아시고 예수님조차 모른다고 했기에 왈가왈부 할 수 없다.
그렇지만 분명한 것은 그리 멀지않은 장래에 심판의 날이 올 거라는 사실이며,
우리가 생존해 있는 시기가 아니라고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만약 그렇다면 그 자격을 준비하고 있지 않는 사람들의 운명을 어떻게 될 것인가?
상상만 해도 끔찍한 일임에 틀림없다.
심판의 날이 언제 도래할지 정확하게 모르지만
먹고 사는 일에 바빠 천국의 자격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면
지옥의 운명에서 피할 수 없는 노릇일 게다.
성령께서 말씀해주신 한 구절이 맘에 걸린다.
그 말씀은 ‘노아의 시절에 사람들이 먹고 마시고 장가가고 시집가고 있으면서
홍수가 나서 그들이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던 것처럼,
이 시대가 그렇다.’이다.
성령의 말씀이 그렇다면 심판의 날이 그리 멀지 않았다는 분명해 보인다.
먹고 사는 일에 바빠, 마시고 노는 일에 바빠, 하나님을 잊고 살고 있다면
기름을 준비하지 않은 다섯 처녀의 운명이 당신의 상황이 될 것이 분명하다.
이처럼 두려운 날이 점점 가깝게 들이닥치고 있다.
당신에게도 또한 나에게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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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 처 : 다음 카페 [크리스천 영성학교]
글쓴이 : 신상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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