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구치소에 입소하러 갈 때 호송차가 아닌 공안 승용차를 타고 갔고
출소 후에도 공안 승용차를 타고 경찰서에 들렸다가 공항으로 갔습니다.
입소할 때 같이 갔던 젊고 잘 생긴 공안 두 사람이
공항까지 같이 갔습니다.
공항에서 저를 에스코트해주면서 함께 했고
저는 두 사람을 따라가기만 하면 되었습니다.
탑승권 발급을 다른 사람들처럼 줄을 서지 않고 별도의 카운터에서 했고
일반인이 출입할 수 없는 특별구역을 통과하기도 했습니다.
인천 공항에 도착해서 사람들이 내리려고
자리에서 일어서있을 때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사람을 찾습니다. 승객 중에 김준현님께서는
승무원의 안내를 받아주시기 바랍니다."
누가 왜 저를 찾는지 잘 알고 있었고
덕분에 저는 가장 먼저 비행기에서 나올 수 있는
특별한 혜택을 누릴 수 있었습니다.ㅎ
검찰 수사관 두 분이 저를 기다리고 있었고
인천 공항에서도 두 분의 호위를 받으며
특별 구역을 거쳤습니다.
사실상 공항에서 VIP 대접을 받은 셈인데,
나중에 제가 세상에서 VIP가 될 것임을
암시하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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