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 도착한 때가 사람들이 많이 있을 때라서
충전소 옆자리를 언제 잡을 수 있을까 싶었는데
와보니까 네 자리 중에 세 자리가 비어있었고
그 중에 전에 있었던 자리도 비어있어서
수월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
제가 자리를 잡고 난 후에
금세 다른 두 자리도 찼습니다.
조금만 늦게 왔어도
자리를 못 잡을 뻔 했는데,
참 다행입니다.
지난 8월, 18일 간의 공항 노숙 후에
5일 동안 호텔,모텔에서 지내고 나서
다시 공항에 왔을 때는
다리를 삐끗한 상태였고 비도 오고 해서
기분이 별로 좋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18일 공항 노숙 후에
1박만 하고 공항에 왔는데도
기분이 참 좋습니다.
엊그제 알지도 못하는 서양인이 돈을 줘서 공항을 떠나게 되었는데,
다음 번에는 어떤 과정을 통해 공항을 떠나게 될지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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