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Joyful Star 호텔입니다

007 RAMBO 2019. 10. 23. 10:40




둘 다 Joyful Star 호텔인데

위는 Chen Yang 로에 있고

아래는 Wan Xia 로에 있습니다.

서로 두 블럭 떨어져있고

저는 아래 호텔에 투숙중입니다.

이곳 객실 요금이 좀 더 쌉니다.


그저께 밤 제 옆자리에 나이든 영국인이 앉았고

제가 이런저런 것들을 도와드렸습니다.

공항에서 전철로 4정거장 떨어진 곳에 있는 호텔 예약을 했는데

지하철 막차 시간이 넘어서

공항 근처에 있는 위 호텔로 예약을 해드렸습니다.

호텔 셔틀 버스가 24시간 운행되고

1시간 or 30분 간격으로 운행됩니다.


체크아웃 시간 전에 퇴실할 것을 알고

퇴실할 때 제가 가서 키를 받고

그 방에서 샤워를 할 수 있겠냐고

물어볼까 하다가 접었습니다.


근데, 이 분이 퇴실하고 제게 온 후에

누군가로부터 돈을 받았고

이 돈으로 같은 이름의 호텔에 투숙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저는 마크가 오전에 올 줄 몰랐는데,

만일 제가 이 분의 객실로 샤워하러 갔으면

마크를 못 만났을 것이고

돈도 못 받았을 것입니다.


이전에 묵었던, 이곳보다 저렴한 

유스호스텔 다인실이나 모텔에 갈까 하다가

이곳이 하나님께서 인도하시는 곳임을

영국인을 통해 알게 되어서 이곳으로 왔습니다.


이곳은 입실 시각이 오전 7시, 퇴실 시각이 오후 2시입니다.

보통 오후 2시 입실, 오후 12시 퇴실인데

여기에 비해서 머물 수 있는 시간이 9시간 더 많습니다.


10월 5일 공항 노숙 시작

6+6+6일 후

10월 23일 호텔 투숙


7월 22일 공항 노숙 시작

6+6+6일 후

8월 9일 호텔 투숙


제가 일부러 날짜에 맞춰서 입실한 것이 아니라

생각지도 못한 때에 돈이 들어와서

자연스럽게 이렇게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 수비학적으로 인도하시기에

이렇게 될 수 있는 거죠.


전에는 공항에서 노숙하다가 호텔에 오면

샤워를 마친 후에 곧바로 침대에 누웠는데

현재 입실한 지 2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침대에 눕지 않았습니다.


간밤에 잠도 별로 안 잤습니다.

보통 자정 무렵에 잠을 자는데

어제 밤에는 돈을 받고 기분이 좋아져서 그런지

별로 피곤하지 않았고

새벽 4시 반 즈음에 잠들어서 6시 즈음에 일어났습니다.

1시간 반 정도 밖에 안 잤는데 별로 피곤하지 않습니다.


돈이 생겨서 여러 날 투숙하면 좋겠지만

1박을 하게 된 것만으로도 참 감사한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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