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송이 국화꽃을 피우기 위해
봄부터 소쩍새는 그렇게 울었다고 했습니다.
성령의 열매를 맺기까지
기도의 응답을 받기까지
얼마나 많은 눈물을 흘려야 하는지.
또 얼마나 많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지나야 하는지.
개미 한 마리가 기다란 지푸라기를 짊어지고
끙끙거리면서 거칠고 가파른 길을 걷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개미는
혼자의 힘으로는 도저히 건널 수 없는
깊은 계곡에 이르렀습니다.
그러자 개미는 짊어졌던 지푸라기를 다리삼아서
깊은 계곡을 무사히 건넜습니다.
개미에게 무거운 짐이 되었던 지푸라기는
나중에 개미에게 큰 도움을 주었고
한 마리 개미의 땀과 노력으로
수많은 다른 개미들이
그 계곡을 쉽게 건널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그 계곡은 개미들에게는
건너지 못할 계곡으로 여겨져왔었습니다.
훗날 그 개미는 개미대왕으로부터 큰 상을 받고
다른 개미들로부터 칭찬과 명성을 얻게 되었다고 합니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자기 십자가를 짊어지라고 하셨습니다.(마 16:24)
그리고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볍다고 하셨습니다.(마 11:30)
십자가는 어렵고 무겁기만한 것이 아닙니다.
십자가의 무게만큼
주님의 은혜와 사랑과 위로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십자가를 짊어지고
하나님의 보좌앞에 다다르면
십자가는 눈부시게 화려한 보석으로 변합니다.
그것은 십자가를 짊어진 자의 영원한 상급이자 영광입니다.
십자가 뿐만 아니라
십자가를 짊어진 자 역시
정금 같고 보석 같은 존재로 변화됩니다.
자신이 짊어진 십자가의 크기와 무게만큼
주님의 역사가 이루어지게 되고
영혼이 성장하게 됩니다.
예수님께서 겪으셨던 십자가의 고통을
할부로 짊어지는 것이
참된 그리스도인의 삶입니다.
하지만 그 고난과 핍박은
하나님으로부터 받는 은혜와
받을 영광에 비하면
아무 것도 아닙니다.
No Cross, No Crown.
No Pain, No 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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