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두 고시원 비교

007 RAMBO 2018. 11. 17. 19:24



이전에 살던 고시원이고

TV는 창고로 옮겼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알 수 없는데,

벽지가 누리끼리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고시원을 알아보는데

하나님께서 이곳으로 가라고 하셔서

다른 곳은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이곳으로 왔습니다.


방문을 열고 방을 본 순간

숨이 턱 막혔습니다.


이전에 살던 파주 시골 원룸보다

크기는 1/3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월세는 더 비쌉니다.


한여름에 입실했는데,

에어컨에서 멀리 떨어진 방이라

방으로 냉기가 잘 전달되지 않은 데다가

꼭대기층이라 찜통더위에 제대로 시달렸고

USB 선풍기로 버텼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고

고시원에서 밥을 제공해주는데

한동안 고시원 밥을 안 먹었습니다.


But

계속 감사하면서

은혜를 받다보니까

고시원 생활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ㅎ











이전에 살던 고시원보다

조금 더 크고 깨끗하고

더 좋습니다.^^


원래 입실하기로 했던 방은

이보다 작고 옷장이 없습니다.


남은 돈이 얼마 없어서

보름 동안만 계약했는데,

더 오래 머물고 싶습니다.ㅎ




409 : 이전 고시원 방 번호

319 : 원래 입실하기로 했던 방 번호

403 : 현재 머물고 있는 방 번호


4+0+9 = 3+1+9 = 13


이전에 살던

파주 시골 원룸 방 번호가 13


이것을 보고 319호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방이라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 좋은 방인 403호로 옮겨주셨고

처음에는 이 숫자에 담긴 의미를 몰랐습니다.


409는 소수이고

319, 403도 소수인 줄 알았는데,

위키백과를 통해 알아봤더니

아니더군요.


319 = 11x29

403 = 13x31


이 사실을 발견하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에

그저 감사하고 감격할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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