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살던 고시원이고
TV는 창고로 옮겼습니다.
사진상으로는 알 수 없는데,
벽지가 누리끼리합니다.
인터넷을 통해 고시원을 알아보는데
하나님께서 이곳으로 가라고 하셔서
다른 곳은 알아보지도 않고
무조건 이곳으로 왔습니다.
방문을 열고 방을 본 순간
숨이 턱 막혔습니다.
이전에 살던 파주 시골 원룸보다
크기는 1/3 정도 밖에 안 되는데,
월세는 더 비쌉니다.
한여름에 입실했는데,
에어컨에서 멀리 떨어진 방이라
방으로 냉기가 잘 전달되지 않은 데다가
꼭대기층이라 찜통더위에 제대로 시달렸고
USB 선풍기로 버텼습니다.
처음에는 빨리 이곳을 벗어나고 싶었고
고시원에서 밥을 제공해주는데
한동안 고시원 밥을 안 먹었습니다.
But
계속 감사하면서
은혜를 받다보니까
고시원 생활에 만족하게 되었습니다.ㅎ
이전에 살던 고시원보다
조금 더 크고 깨끗하고
더 좋습니다.^^
원래 입실하기로 했던 방은
이보다 작고 옷장이 없습니다.
남은 돈이 얼마 없어서
보름 동안만 계약했는데,
더 오래 머물고 싶습니다.ㅎ
409 : 이전 고시원 방 번호
319 : 원래 입실하기로 했던 방 번호
403 : 현재 머물고 있는 방 번호
4+0+9 = 3+1+9 = 13
이전에 살던
파주 시골 원룸 방 번호가 13
이것을 보고 319호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방이라 생각했는데,
하나님께서 좋은 방인 403호로 옮겨주셨고
처음에는 이 숫자에 담긴 의미를 몰랐습니다.
409는 소수이고
319, 403도 소수인 줄 알았는데,
위키백과를 통해 알아봤더니
아니더군요.
319 = 11x29
403 = 13x31
이 사실을 발견하고
눈물이 핑~ 돌았습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인도하심에
그저 감사하고 감격할 따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