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뛰어드세요

 

 

수영하는 법을 빨리 배우고 익히려면
물을 두려워하지 말고
일단 물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 물 속에서

자꾸 물장구를 쳐야 합니다.
이렇게 해야 물과 친해지고

물에 익숙해지게 됩니다.

얕은 물에서부터 시작해서
강사가 가르쳐준 대로
차근차근 연습하다보면
점점 수영을 잘 하게 되고
나중에 깊은 물속에 뛰어들더라도
겁내지 않고 수영을 잘 할 수 있게 됩니다.

 

수영을 아주 잘 하게 되면
물에 빠져서 허우적거리는 사람도

구할 수 있게 됩니다.

수영을 배우다보면

물을 먹게 되는데
이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입니다.
수영을 배우면서

물을 안 먹는 사람은 없습니다.

 

물을 먹더라도

자꾸 수영을 잘 하려고 몸부림쳐야

점점 물을 덜 먹게 되고
수영이 빨리 늘게 되지

물 먹는 것을 두려워하면

평생 수영을 못 하게 됩니다.

 

 

 

한번도 물에 뛰어들지 않은 채

뭍에서 수영 이론 공부만 열심히 하고

수영하는 폼만 잡는 사람이 있는데,

이 사람의 수영 실력은

죽은 수영 실력입니다.

 

이런 사람은 나중에

깊은 물에 뛰어들어야 할 상황이 닥치게 되더라도

끝까지 물에 뛰어들지 않거나

물에 뛰어들더라도

허우적거리다가 인생 종치게 됩니다.

 

 

 

오늘도 천국 수영장 주변에는

많은 신자들이 물에 뛰어들지 않고

머뭇거리고 있습니다.

 

간혹 물에 뛰어드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물을 좀 먹었다고 해서

다시금 수영장 밖으로 기어나갑니다.

 

소수의 성도만

능숙한 솜씨로 수영을 하고 있고

대부분의 신자들은 그 모습을

그저 바라만 보고 있을 따름입니다.

 

 

 

누군가 물에 뛰어듭니다.

아, 배치기를 하는군요.

배가 무쟈게 아프겠네요.

다이빙을 저렇게 하면 안 되죠.

 

그리고 나서 별 희한한 폼으로

열심히 물장구를 치기는 하지만

정작 제대로 나아가지는 못하네요.

 

이런 사람은 제대로 수영을 배우지 못한 사람입니다.

나름대로 Dog폼 잡으면서 열심히 수영은 하지만

노력에 비해서 앞으로 잘 나가지는 못합니다.

그나마 맥주병이 되지 않으면 다행이죠.

 

 

신자들로 우글거리는 수영장이 있긴 합니다.

수심이 무척 얕은 유아용 수영장입니다.

 

 

그리고 수영장 주변에서 많은 신자들이

수영은 아예 할 생각도 하지 않고

먹고 마시고 놀고 있는데

 

그들은 수영장이

수영하는 곳이라는 사실을

까맣게 잊은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수영장 주인으로부터

수영 테스트를 받게 될 것이고

탈락하면 무시무시한 벌을 받게 될 텐데

우짤라고 저러는지...

 

 

 

천국 수영장 인근에

천국 수영장과 너무나도 흡사하게 생긴

짝퉁 천국 수영장이 있습니다.

수질도 천국 수영장 못지 않게 좋은 데다가

그곳 주인이 여러 가지 써비스를 잘 해줘서

많은 신자들이 그곳이 오리지날 천국 수영장인 줄 알고

그곳에서 수영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모르고 있는

치명적인 사실이 있는데,

그곳에서 사용하는 물은

후쿠시마에서 수입한 방사능 오염수입니다.

그곳 사람들에게 증거 자료와 함께 사실을 알려줘도

짝퉁 천국 수영장 주인의 거짓말에 세뇌되어서

도무지 믿으려고 하지 않습니다.

 

그곳을 빠져나와야 살 수 있는데,

그곳에서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고

수영을 열심히 하면서

건강관리를 잘 한다고 해도

점점 몸이 망가지면서

죽음에 가까워지게 됩니다.

 

 

 

짝퉁 천국 수영장에서 파견나온

시커먼 정장을 입은 삐끼들이

오리지날 천국 수영장에 와서

수영장 밖에서 맴돌고 있는 신자들을 유혹합니다.

 

삐끼들이 워낙 근사하고 매력적으로 생긴데다가

잠시도 쉬지 않고 찰거머리처럼 들러붙는 바람에

많은 신자들이 그들의 유혹에 넘어갑니다.

 

하지만 삐끼들은 수영장에 절대로 뛰어들지 못합니다.

옷을 입고 뛰어들 수는 없는 노릇이고

옷을 벗게 되면 실체가 드러나게 됩니다.

온 몸에 사탄의 형상으로 도배를 했거든요.

수영장 밖에서 온갖 감언이설로 꼬시긴 하지만

열심히 수영하는 성도에게는 그 소리가 안 들립니다.

  

  

 

 만일 순식간에 거대한 화염이 몰려오면
수영장 밖에 있는 사람들은 타죽게 되고
수영장 안에 있는 사람들은 살게 됩니다.


오늘도 주님은
주님의 품에 담대히 뛰어들 성도를
애타게 기다리고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