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지기글모음/간증과 일상

세제

007 RAMBO 2018. 2. 18. 19:49

호텔에 오래 머물다보니까

문제가 하나 생겼는데,

바로 빨래입니다.



호텔 세탁 요금이

ㅎㄷㄷ 합니다.


손수건 3300원

팬티 7700원


여기에

10% 세금이

가산됩니다.


세탁 요금을 보고

직접 손빨래를 하기로 했습니다.


첫날부터 며칠분 빨래는

조선족 형제한테 맡겼고

어제 이곳에 오면서 갖다줬는데

또다시 맡기기 그렇고 해서

아점을 먹은 후 인근 홈플러스에

세제와 고무장갑을 사러 갔습니다.


거의 매일 가는 식당인 수라간과

같은 건물에 있습니다.


문산에 있는 대형 마트가 홈플러스 하나뿐이고

그곳에 바람 쐴 겸 매일 가다시피했기에

홈플러스는 제게 친숙한 곳입니다.




이게 젤 가격이 저렴해서

처음에는 이걸 사려고 했습니다.

수비학적으로 가격도 괜찮습니다.


5 39 0 원

36 매




세제혁명

4글자

4개


가격을 본 순간

이거다 싶었고

밝고 상쾌한 색상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들은

세제, 아니 세계적인 대

혁명 을 일으켜서

666 사회인

NEW WORLD ORDER를

세우려 하고 있고


저는 기독교 혁명을 일으켜서

7년 대환란 직전

이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일에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이기에

혁명과업을 이룰 것임을 알리기 위해

이 제품을 구입했습니다.ㅎ


육적인 환경 뿐만 아니라

영적인 환경도 너무나도 혼탁해지고 더러워져서

천국에서 다년간 공수한 NEW 세제를

대량으로 살포해야 합니다.


아울러 또다른 세제혁명도 일어나서

공정하게 세금을 매기고 거둬들여야 합니다.^^;





나머지는

통과~~




고무장갑의 경우

수비학적으로 가격을 따지고 자시고 할 일이 없었습니다.

XL 사이즈가 한 가지 밖에 없었거든요.


키가 크니까

손도 크고요,


세상을 뒤흔드는

큰 손이 될 날이

곧 다가옵니다.


그때는 세탁 서비스를 이용해야죠.




호텔에서는 대부분 

며칠 동안만 머무르기 때문에

빨래가 생겨도 모아뒀다가

집에 가져가서 세탁을 합니다.


여관이나 모텔, 저가 호텔에

장기 투숙하는 사람들은

직접 빨래를 하거나

주변 빨래방을 이용하지만


고급 호텔에

장기 투숙하는 사람들은

돈이 많기 때문에

호텔 세탁 서비스를 이용합니다.


저는 아직 부자도 아니고

현재 돈도 얼마 남지 않은

영세 장기 투숙자이기 때문에

직접 빨래를 했습니다.


경쾌한 음악을 틀어놓고

기쁜 마음으로 빨래를 했습니다.

 

지나고 보면

이런 게 다 추억이 되죠.




호텔 내부는

건조하기 때문에


빨래가

빨리 마릅니다.



현재 신용카드 한도액이 1만원 밖에 안 남았고

지금 가진 돈과 내일 입금되는 돈을 합치면

수요일 오전까지 머물 수 있습니다.


그때까지 자금지원이 없으면

오산리 기도원에 가려고 하는데,


그렇게 되는 것은

꽃길에서 이탈하게 되는 것이기에


하나님께서 그런 불상사는

발생하지 않게 해주실 것이라 믿고 있고

어떻게든 해결될 것입니다. 




기도원 생활, 무료 급식소 생활

http://blog.daum.net/bestofbestfaith/40



그때는 기도원에 가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해서

다음날 바로 짐 싸들고 기도원에 갔고


지금은 호텔에 투숙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에서

다음날 바로 짐 싸들고 호텔로 왔습니다.



그때는 배고프게 지냈지만

지금은 잘 먹으면서 지내고 있습니다.



그때나 지금이나 동일한 것은

하나님의 은혜 가운데 지내고 있다는 것이고

그때 받았던 은혜보다 지금 받는 은혜가 훨씬 더 큽니다.



2009년

3월 입산

6개월 후

9월 하산


9년후

200(9+9)년

고급 호텔 투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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