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그 이유는, 간단합니다.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를 약탈해서 부유하게 된 것입니다.
그럼 이런 질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그러면 왜 다른 문화들은 그러지 않았는가?"
다른 대륙에서 약탈을 해 오지 않은 이유는, 제가 볼 때에는,
주식(主食)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유럽에서는 빵을 먹습니다.
빵은 여러 가지 재료로 만들 수 있습니다.
1940년대에 소련군이 북한에 진주했을 때의 기록을 보면,
소련군의 빵은 호밀로 만들었는데(물론 질은 대단히 조악함),
얼마나 단단한지 밤에는 베개로 베고 잤다고 전해집니다.
반면에, 아시아에서는 죽으나 사나 밥을 먹어야 합니다.
내 개인적으로 제일 꼴불견으로 생각하는 사람들이,
해외여행 나가서도 밥과 국 없으면 못 견디는 사람들입니다.
저는 조상이 북쪽 출신이라 그런지 꼭 밥과 국을 먹어야 산다는 의식이 별로 없습니다.
벼농사는 엄청난 물을 필요로 합니다.
즉 쌀을 먹는 사람들은 척박한 지역에서는 살 수가 없습니다.
물론 척박한 지역에서 사는 유목민들도 있기는 하나,
이들도 말이 달릴 수 있는 환경에서만 살 수 있기 때문에 바다를 건너 약탈할 수가 없습니다.
어쨌든, 서양인들은 옛날부터 지중해를 항해해 왔습니다.
바이킹들은 대서양 항해도 가능했습니다.
그래서, 배를 타고 가서 약탈한다는 데에 거부감이 없었고,
이에 대치할 식량들도 이미 마련해 놓았던 것입니다.
이 때문에 동양인들은 바다를 건너 약탈하지 않았고
서양인들은 약탈이 가능했던 것입니다.
물론 고기를 먹는 것과 저항력 문제도 있지만,
제일 결정적인 것은 '주식' 때문입니다.
다시 말해, '쌀' 이라는 곡식의 결함 때문입니다.
바다를 건너 약탈하는 전통이 있는 지나 해적이나 왜구들도 '밥'은 먹어야 했습니다.
그 때문에 행동 반경에 한계가 있었던 겁니다.
출처 : 반달리즘(Vandalism) 글쓴이 : PK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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