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글모음/일반글.

자기연민

007 RAMBO 2015. 5. 14. 23:19

자기연민이란 

자기를 불쌍하게 여기는 것을 말합니다.

 

과거의 고통스러웠던 순간들을 떠올리면서

"오, 불쌍한 것,

그렇게 어린 시절에

그런 고통을 당하다니"라고

스스로를 위로하는 행위인 것입니다.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은

'나는 어릴 때 받은 상처 때문에

지금 이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어.

나는 외롭고 너무 불쌍한 사람이야'라는 식으로

자신의 상태를 합리화하며

상처 받은 아이로 남아

끊임없이 사랑을 갈구하게 됩니다.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은

자신에게 특별한 관심을 갖고

자신을 위로해 줄 대상을 찾아 헤맵니다.

'관심병 환자'라고 불리는 사람들이

여기에 해당됩니다.

 

 

 

당신이 자기연민에 빠져

마냥 슬퍼하고만 있다면,

당신은 다음과 같은 성인아이입니다. 

 

다친 손가락을 치켜들고

"나 아파. 호~해줘"하면서

주변의 어른들을 찾아다니는

어린아이처럼 행동하고 있는 것이고

자신을 '불운한 공주(왕자)'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 심각한 문제는

자신의 슬픔을 즐기고 있다는 사실이고

슬픔에서 벗어나려고 하기보다

주위 사람들과 주위 환경까지

자신이 빠져 있는 슬픔속으로

끌어들이려고 한다는 점입니다.

일종의 '물귀신 작전'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아주 고약한 행동입니다.

 

 

 

자기연민은 처음에는

"나는 불쌍한 사람이야"라는 생각으로 시작하지만

이 생각에 사로잡히게 되면

시간이 지나면서

부정적인 생각에 깊이 빠져들게 되고

자기고집이 강해집니다.

 

 

 

말세에 고통하는 때가 이르리니

사람들은 자기를 사랑하며 (딤후 3:1,2)

 

자기연민은 일종의 자기사랑이고

말세인 현 시대에

상처받은 사람들도 많고

그만큼 자기연민에 빠져있는 사람들도

많이 있습니다.

 

상처받은 사람들은 많은데

치유받은 사람들은 별로 없고

심하게 상처받은 사람들 중에

치유받은 사람들은 극소수입니다.

 

자기연민에 빠진 사람이 하나님을 만나게 되면

하나님으로부터 마냥 위로받기만을 원하고

근본적인 문제에 직면해서 

치유받는 고통을 피하려는 경향이

보통 사람들보다 더욱 강합니다.

 

자기연민에 빠져있다는 것은

상처가 크다는 말이고

그만큼 치유와 회복에 큰 고통이 따르기에

본능적으로 이를 피하고자 애쓰게 됩니다.

 

예수 안에서

자신을 냉철하게 바라보고

독하게 마음 먹고

하나님을 확실하게 의지하지 않는 한

자기연민의 늪에서 빠져나오기

정말 힘듭니다.

 

저는 이전에

중증 자기연민 환자였기에

자기연민에서 벗어나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잘 압니다.

 

저는 자기연민의 근본 원인인 

마음의 상처가 무척이나 많이 치유되었고

치유된 만큼 슬픔도 사라지게 되었고

슬픔이 있던 자리가

기쁨으로 채워지게 되었습니다.

 

슬픔은 어둠이고

기쁨은 빛입니다.

하나님은 빛이시고

하나님을 가까이 한 만큼

슬픔은 사라지고

기쁨은 더해집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기쁨으로

어느 정도 충만해야

세상의 빛이 될 수 있지

겉으로만 기쁜 척 하고

실상은 슬픔으로 충만한 사람이

세상의 빛이 될 수는 없습니다.

 

 

 

자신을 불쌍히 여기는 것은

이제는 과감히 그만둬야 합니다.

언제까지 애처럼 굴려고 합니까?

 

하나님을 확실하게 의지해서

과감하게 벗어나시기 바랍니다.

 

 

'펀글모음 > 일반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이 잠든 사이에 머리는 더 똑똑해진다  (0) 2015.06.10
운전하는 마음  (0) 2015.05.27
한국사회 노인빈곤 문제  (0) 2015.05.11
대한민국 OECD 50관왕! & 근거 자료  (0) 2015.05.11
八分詩作  (0) 2015.05.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