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폰이 컴퓨터 수준으로 스마트해지고 있는
스마트한 세상속에서
도리어 사람은 스마트해지기 보다는
바보가 되고 있습니다.
무늬만 스마트해지는
헛똑똑이가 늘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연령대도 갈수록 낮아져서
어린 아이들도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해지고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정보는 후두엽으로 전해져
전두엽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합니다.
후두엽으로 전해진 자극이 전두엽으로 전해져야 하는데
게임을 할 때면 워낙 빠른 시간 내에 판단을 해야 하기 때문에
전두엽으로 신호를 보내지 못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생각을 하지 않고
반사적으로 몸으로 행동을 하게 되는데,
이런 과정이 반복되면
전두엽이 활성화 되지 못해
생각하는 힘을 잃게 됩니다.
이런 과정은 텔레비전을 보거나
스마트폰을 사용할 때에도 마찬가지인데.
문제는 이런 현상이 심해지고 있다는 것입니다.
대략 한 주에 3일 하루 한 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거나
게임을 하는 초등학생들을 연구한 결과
사물에 대한 이해력이 현저히 낮아졌다는 통계가 나왔듯이
이해력과 생각하는 힘을 스마트폰이 방해하고 있는 것입니다.
학습이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입력, 정리, 출력이라는 과정이 필요한데.
스마트폰 등으로 인해
전두엽의 활동이 적어지면서
입력된 정보가 제대로 정리되지 않기에
이런 상태애세 정보 과잉 시대를 살면
과부하가 걸려서
내적인 시스템에 이상이 생기게 됩니다.
인터넷, 스마트폰의 폐해를 막기 위해서는
독서와 사색 훈련을 해야 합니다.
구글과 야후 등 세계를 주름잡는 IT업계에 종사하는
IT 리더들의 자녀들이 주로 다니는
'발도로프 학교'라고 있습니다.
IT업계의 자녀들이 다닌다고
IT 특화 교육을 시킬 거라고 생각할 지 모릅니다.
하지만 이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은
오히려 컴퓨터와 휴대폰을 멀리하고
다루는 방법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고 하고
심지어 IT 업체에 몸담고 있는 부모들도
아이들에게 이를 멀리하라고까지 합니다.
이곳에서는 고등학교 1학년이 될 때에야
비로소 디지털 교육을 하는데,
이 연령대가 돼야
자립적 판단을 갖출 수 있다고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책 읽기의 즐거움을 아는 학생들만이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이용해도
중독되지 않는다는 것이
발도로프 교육의 핵심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컴퓨터 교육을 하지 않는데
문제가 있지 않을까 의구심이 들 지 모르지만
졸업자의 90% 정도가
명문대에 진학하고 있는 통계가
발도로프 교육의 가치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독서와 사색을 하는 훈련이 되어있어야
주제와 핵심을 파악할 수 있고
정보를 종합해서 분류, 분석할 수 있고
무엇이 옳고 그르고
어떤 것을 취하고 버려야 할 지를 알기에
정보의 홍수 속에서 휩쓸리지 않고
온전히 살 수 있습니다.
책을 읽고 깊고 넓게 생각하는 훈련이 되어있으면
SMART한 사람이 되어서
스마트폰과 같은 IT 기기의 노예가 되지 않지만
그렇지 않으면 아무 생각 없이 사는
노예 인간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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