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중에 가장 큰 슬픔을 경험한 사람은
아마도 예수님일 것이다
예수는 슬픔의 사람이다
성경은 비통해 하는 것을
정죄하지 않는다
눈물은 값진 것이고
우리의 본성을 순결하게 한다
예수님도 우시고
베드로도 울었다
우리는 누군가로부터
거절을 당해 본 적이 있는가?
한두 사람으로부터
거절이나 왕따를 당해 본 사람도
큰 상처를 받고 슬픔을 경험한다
예수님은 한두 명이 아니라
수십억 명으로부터 거절을 받았다
그분의 상상할 수 없는 슬픔이
얼마나 큰 지 우리는 가늠할 수 없다
세계 인구 90억 명 중에
약 65억 명이 그분을 거절한다
심지어 이 불의한 시대에는
그분의 이름을 신성모독까지 한다
예수께서 땅에 계시는 동안에도
큰 슬픔을 경험하셨다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자리를 버리고
비천한 사람의 몸으로 오셨지만
그분을 환영하는 사람들은 많지 않았다
잘못된 동기와 떡과 호기심에서
따라다닌 사람들도 많았고
그분이 십자가에 처형을 당하는 모습을 보고
조롱하는 사람들의 대열로 돌변했다
그분은 당대 로마제국의 총독에게 재판을 받았고
병사들은 그분을 채찍질했다
유대의 헤롯왕으로부터 재판을 받았다
유대교 총본산으로 70명의 회원을 거느린
산헤드린으로부터 정죄와 심문을 받았다
대제사장의 종조차 그분의 빰을 손바닥으로 때렸다
대제사장과 제사장, 바리새인, 서기관,
성경학자들은 일치단결하여 유죄를 선고했다
선동된 유대인들도 그분을 조롱하고 멸시하고 침을 뱉았다
제국, 정치, 사법, 종교, 여론이
그분을 정죄하고 반대했으며
멸시하고 처형하는데 가세했다
이 상황을 비통하는 마음으로 목격한 이들은
여자 몇 명과 사도요한 한 명뿐이었다
그를 따라다녔던
수만 명의 인파는 보이지 않았고
이 상황을 반대하는 사람도
찾아볼 수 없었다
사람은 권력 앞에 무력하고
여론에 편승했다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도
유사한 상황이 일어날 것이다
가시관을 머리에 썼고
네 개의 못이 손과 발을 관통했고
창이 옆구리를 찔렀다
피가 나무를 타고 땅에 쏟아졌으며
어린 양처럼 도살 당했다
사람들은 조롱했지만
땅은 신음하여 흔들렸고
하늘은 더 이상 볼 수 없어서
어둠을 몰고 와서 덮었다
어둡고 침울한 날이었다
비 오는 날 장례식이 있었다
땅에 파 놓은 구덩이 주위로
사랑하는 사람들이 둘러서 있었다
다음날 토레이 박사는
아침에 일어나 산책을 하러 나갔다
슬픔의 물결이 몰려와서
그의 마음을 다시 휘감았다
그 아이의 웃음소리, 아이의 얼굴을
다시 볼 수 없다는 생각에
가슴이 미어져왔다
그 상황을 견딜 수 없었다
그는 가로등에 기대어 서서
하늘을 우러러보며 기도하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그의 마음속에서
샘물처럼 경이로운 감동이 솟구쳤다
그의 인생에서
가장 기쁘고 위로받는 순간이었다
그것은 그의 마음속에서
솟구치고 솟구치고 끊임없이 솟구쳤다
말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그런 영광스러운 것이었다
예수의 죽음과 슬픔
예수 자신이 당한 슬픔만 아니라
토레이 박사처럼 하나님 아버지의 슬픔이
감추어져 있다
하나님은 사랑하는 아들이
조롱당하고 처형당하는 모습을 보고
얼마나 슬픔을 느끼셨을까?
왜 그분은 이런 일을 시작하셨을까?
아들은 사람들을 피로 사서
아버지께 드리셨다
피로 대가를 지불하는 것보다
더 큰 사랑은 없을 것이다
슬픔의 사람 예수
영원한 사랑
십자가의 사랑
나를 용서하신 그 사랑이다
고난 주간에
주님의 사랑을 헤아려 봅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카이로스
https://blog.naver.com/acoloje/2222892852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