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아프리카 탄자니아에서
10년의 선교사역을 마친 어느 선교사님이
한국에 들어와 안식년을 마치고
돌아가면서 메일을 남겼다.
“지난 1년간 한국에서 안식년을 보내면서
저는 저의 가치관이
그렇게 흔들리기 처음이다.
한국 사람들의 안락한 환경 속에서
그리스도인들의 무뎌진 신앙과
공허하리만치 관념적이고
추상적인 믿음을 보면서
진정 그리스도인답게 살기에는
이곳 아프리카가 아니라
대한민국이 오지 중에 오지이다.
십자가의 주님을 만난 적도 없고,
천국소망도 안두고,
고난당한 그리스도를 바라보지도 않고,
자기를 부인하지도 않고 살기에 공허 하며
성도들이 십자가에 못 박는 것을 안 한다."
자기는 아프리카가 신앙생활 하기
힘들다 생각했는데
한국이 더 힘들더래요.
말씀 묵상과 기도가 TV 드라마에 밀려나고
육체의 건강은 지나치게 꼼꼼히 챙기면서
영적으로는 초기 암환자처럼
자각증세도 없다.
심령이 다 죽어있는대도 모른다.
정년퇴직 후 불과 20-30년에 대한 대책은
놀랄 만큼 계산적이고
죽음 이후에 영혼을 위한 대책에는
무관심한 그리스도인들이
어찌 그렇게 많은지...
2
그래서 이 세상에서 땅 한 평,
집 한 채 없는 우리 부부는
오직 열린 하늘과 하나님만 바라보며
사후대책으로 삼게 하는 이곳 아프리카가
고향처럼 더없이 푸근하기만 하다.
“편리하다, 편하다.” 문명의 혜택이
사람을 죽이는 것이다.
영혼을 마비시키는 것이다.
십자가 교훈이 빠져버린 한국교회는
공허하고 추상적이다.
“ 어서 빨리 아프리카 가야지 ! ”
생각되더래요.
다 그렇게 믿어버리니까!
자기도 흔들리더래요.
마지막 때를 걱정하고
주님 오실 날을 염려한다?
그것은 약간은 도움이 되겠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주님이 분명히 가르쳐주셨다.
자기를 부인하며 십자가를 지라고...
평안해서 좋을 일이 아니다.
많은 성도들이 세속에 빠져있고
흐리멍덩하게 살고 있다.
때도 모르고,
십자가 복음의 진수도 모르며,
자아를 부인하지 못하는 성도들!
천국은 아무나 가는 게 아니다.
성령의 임재 안에
우리가 말씀 읽고,
기도할 때 성령이 나를 만든다.
나도 나를 못한다.
3
그러므로 매일 날마다
십자가를 생각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교회 십자가 뿐 아니라
집에도 십자가를 보면서 깊이 생각하라.
예수님께 너의 관심과 초점을 못 박으라.
너의 눈을 십자가에 고정시키라.
그래야 믿음이 흐트러지지 않는다.
보고 듣는 것이 전부
내게 쓰레기를 넣는 것이니 늘 처리하며
내 믿음과 마음을 지키라.
편한 것, 고난도 없는 것 잘못하면
죽는 길이다.
안개와 같은 세상에서
무엇을 얼마나 얻으려하나?
우린 지극히 큰 영광을 얻어야 할 자들이다.
그 소망을 이룰 수 있는 길이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는 것이다.
이제 이런 것을 들을 수 있는 수준이 되었다.
십자가를 통해 주님 날 사랑하심을
매일 확인하며, 성령 안에서
매일 옛사람과 죄를 씻어내고 못 박으며,
영광의 소망을 향해 좁은 길,
작은 십자가를 지고가라.
자기부인, 세상 사랑하지 않음,
경건의 훈련, 때론 주를 위해
핍박받음을 감수하면서 가라.
이것이 주를 따르는 길이다.
조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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