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네 교회는 신학교를 나와서 목사안수를 받으면
하나님의 종, 혹은 주의 종이라고 부르기 시작한다.
본인도 입만 열면 종이라고 밝히고 있으니
자타가 공인하는 하나님의 종인 셈이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입장이 아닌가?
하나님이 자신의 종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면
김칫국부터 마시는 격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하나님이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히지 않으니까
천국에 들어가 봐야 확인이 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이 땅에서
하나님이 요긴하게 사용하는 종인지 아닌지
확인할 방법은 전혀 없는가?
아니다.
하나님이 누구신가?
전지전능하시며 못할 일이 없는 창조주가 아니신가?
하나님은 자신의 능력을 종을 통해 드러내게 하신다.
그러나 기가 막히게도,
우리네 교회에 기적과 이적으로 드러나는
성령의 능력으로 사역을 하는 목사들은
눈 씻고 찾아보기 힘들다.
그래서 진짜 하나님이 사용하시는 종인지
아니면 스스로 종 된 사람인지 비교해서 증명할 수 없다.
성경대로라면 성령의 능력이 없는 목사는
죄다 하나님이 인정하시는 종이 아닌 셈이지만,
이렇게 말하는 사람은 이단으로 몰리는 게
불 보듯 환하지 않겠는가?
그래서 어떤 일이 생겼느냐고?
성령의 능력이 없는 목사들은 죄다
이성적이고 합리적이며 인본적이고
상식적으로 사역을 할 수 밖에 없다.
성경지식을 가르치고 예배의식을 드리며
각종 종교적인 행사를 거행하는 것이다.
말하자면 전지전능하신 하나님이라고 쓰고는
종교적인 신이라고 읽고 있는 셈이다.
그러나 하나님이 직접 간택하여 종으로 사용한
성경의 위인들을 보라.
죄다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으로
사람들의 입을 쩍 벌어지게 하지 않았는가?
필자도 기적과 이적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정신질환과 고질병을 치유하는 사역으로
성경의 위인들의 흉내는 내고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어떤 사람을
자신이 요긴하게 사용하는 종으로 선택하고 있는지
궁금할 것이다.
그래서 오늘은 그 얘기를 좀 하고 싶다.
하나님의 종으로 사용하는 사람은
학벌이 출중하다거나 신분이 높다거나
특정한 혈통을 요구하지 않으신다.
그 이유는 하나님은 전지전능하시기 때문이다.
그래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지식이나 지혜,
능력이나 신분 따위가 전혀 필요하지 않다.
하나님은 어느 누구에게나 자신의 놀라운 능력을 주어서
일하도록 하시기만 하면 되기에 말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자신의 명령이라면
불구덩이에라도 들어갈 사람을 찾고 계신다.
말하자면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즉각 순종하는 사람들을
불꽃같은 눈으로 찾고 계시는 중이다.
하나님이 선택하신 성경의 위인을 보라.
하나같이 죄다 그런 사람이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을 전혀 알지 못하는 시대에 태어나서
그분의 존재에 대해 거의 아는 바가 없었지만,
하나님이 찾아오셔서 자신의 신분을 밝히자
하나님의 말씀을 정직하게 믿고 받아들였다.
그리고 고향과 부모를 떠나
전혀 낯선 곳으로 떠나라는 명령에 즉각 순종한다.
아들 이삭을 죽여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에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순순히 명령에 따른다.
이런 사건을 보아 그는
하나님의 명령에 적극적이며 열정적으로
순종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어렵지 않고 알 수 있다.
그의 손자인 야곱도 마찬가지이다.
그는 형의 장자권을 속여서 빼앗을 정도로
하나님의 복을 갈망했다.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이십여년을 속아서
중노동을 참아 낼 정도로 강인한 인내심을 보인 것도
하나님의 복에 대한 확신 때문이었다.
얍복강가에서 천사와 씨름하던 그의 성정을 보아도
그가 하나님의 복에 대한 열망이 어떠했던 가를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말하자면 야곱은 하나님에 대한 열망으로
똘똘 뭉친 사람이었다.
다윗의 예를 더 들어보자.
다윗은 이새의 막내아들에 불과했지만,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전쟁터에 갔다가
하나님의 모욕하는 골리앗의 말을 듣고
분노에 가득차서 목숨을 건 싸움을 벌인 인물이다.
시편을 보면 그가 평생 하나님을
얼마나 열망하며 살았는지 잘 알 수 있다.
그래서 하나님은 다윗을 두고
내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인정하셨음은 물론이다.
그렇다면 구약의 위인들만 그러할까?
그래서 예수님의 제자들을 선택할 때
그들의 반응을 살펴보았다.
베드로가 여짜와 이르되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막10:28)
그 후에 예수께서 나가사 레위라 하는 세리가
세관에 앉아 있는 것을 보시고 나를 따르라 하시니
그가 모든 것을 버리고 일어나 따르니라(눅5:27,28)
예수님이 12제자를 선택하는 장면은 그야말로 단순하다.
지나가다가 나를 따라오라고 하는 것이 전부이다.
그러나 기이하게도 그 제안을 받은 제자들은
즉각 모든 것을 버리고 예수님을 따라 나선다.
제자들은 가족과 생업에 종사하고 있었다.
그런데 가정과 가족과 생업을 버리고 따라나선다는 게
어디 쉬운 일인가?
말하자면 전능하신 하나님이신 예수님은
자신의 명령에 즉각 순종할 수 있는
열정과 적극성을 가진 제자를
이미 간파하시고 제안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이 시대의 우리에게도
동일한 조건이 아니겠는가?
하나님의 종이자 예수님의 제자가 되려면
그분의 명령에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순종하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이다.
그래서 우리네 교회의 목사를 비롯해서
예수님의 제자이자 하나님의 종이라고 생각하는 교인들이
그런 태도로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고 있는가?
만약 그랬다면 하나님께서 이들을
그냥 두고만 계셨을 리가 만무하다.
우리네 교회에서는 성경대로 가르치지 않으며
하나님의 뜻을 가감 없이
삶에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고 주장하지도 않는다.
그래서 쉬지 않고 기도하는 목사들도 없고,
생각 속에 슬며시 들어오는 죄악 된 생각을
쫓아내려고 애를 쓰지도 않는다.
쉬지 않고 전심으로 깨어서 항상 기도하는 것은
하나님을 만나는 필수적인 통로이다.
또한 하나님이 싫어하시는 죄와 피터지게 싸우고
죄를 부추기는 귀신들과 싸워 이겨야 한다.
그러나 우리네 교인들은
성경에서 명령한 하나님의 뜻에는 관심이 없고
예배의식에 참석하고 교회봉사를 하는 것으로 대신해버렸다.
말하자면 자신이 할 수 있는 것과 하고 싶은 것으로
예수님의 명령을 바꾸어 버린 것이다.
그래서 어떤 일이 일어났는지 아는가?
하나님의 외면을 받은 목사들과 교인들이
무능하고 무기력한 믿음으로
고단하고 팍팍하게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코로나 사태로 인해 우리네 교회가
얼마나 무능한지 온 세상이 다 알아버렸다.
그래서 세상 사람들에게
조롱과 멸시의 대상이 되어버렸으니
기가 막힌 일이다.
그러므로 지금이라도
당신이 능력 있는 하나님의 종이 되고 싶다면
성경의 명령을 적극적이고 열정적으로
순종하는 태도를 보이시라.
그러나 여전히 차지도 뜨겁지도 않은
미지근한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심판 날에 지옥의 불길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크리스천 영성학교, 쉰목사
'펀글모음 > 신앙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 이루어지리라 (0) | 2020.11.22 |
---|---|
전적으로 주를 의뢰함 (0) | 2020.11.21 |
하나님의 뜻과 내 뜻과의 거리 (0) | 2020.11.20 |
“앞날에 휘황찬란한 감사를 하라!” 이제 이 시대, 이 시점에서의 감사 제목은 달라져야 한다 (0) | 2020.11.20 |
마지막때에는 Supernaturally 주님과 동행-2 "오직 주님께서 하라는 것만 한다" (0) | 2020.11.20 |